순천시, 공공자원화 입지 선정과정 공개

2023-08-08 10:53:56 게재

28일까지 타당성 조사결과 공개

정원박람회장 인근 연향뜰 지정

전남 순천시가 주민 반발이 일고 있는 '공공자원화시설 입지 최적 후보지' 선정과정을 모두 공개한다. 순천시는 오는 28일까지 공공자원화시설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과정 및 결과를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순천시 폐기물 처리시설(공공자원화시설) 입지 선정위원회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과정 및 결과를 주민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주민의견 수렴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앞서 순천시는 지난 6월 공공자원화시설의 후보지로 연향들(뜰) 일원을 결정했다.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과정 및 결과는 관련 법령에 근거해 시청 누리집과 일간신문에 공고했다. 또 자세한 내용은 청소자원과와 해룡면 덕연동 도사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람할 수 있다. 시민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정된 장소에서 열람할 수 있다.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과정 및 결과에 대한 의견 제출은 오는 29일부터 9월 13일까지며,   방문 또는 전자우편 등으로 접수할 수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그동안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검토해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 보고서를 공개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하게 법적 절차에 따라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순천시 해룡면 마산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연향뜰 쓰레기 소각장 반대 투쟁위원회'는 지난 2일 오후 순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순천시의 후보지 결정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순천시가 소각장 기술이 진보해 공해가 없다며 융복합 체육문화시설, 에너지 활용 측면만 중시해 도심지역을 후보지로 압축했다”면서 “현 상태로 추진된다면 박람회장 인근에 100m 높이 굴뚝이 설치돼 연기가 배출될 시 바람을 따라 도심지 전 지역에 유해가스가 확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순천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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