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쓰는 나무, 취약계층가정 가구로
2023-08-23 11:55:58 게재
도봉구, 피해목·고사목 활용
한부모·다자녀가정에 지원
태풍 폭우 등 자연재해로 발생한 처치 곤란 상태의 나무들이 저소득층을 위한 생활가구로 변신한다.
서울 도봉구는 지역의 저소득층에게 피해목과 고사목을 활용한 맞춤형 생활가구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나무를 재활용해 탄소저감 도시에 기여하고 돈을 들여 폐기하는 대신 맞춤 가구 제작을 통해 취약층을 돕자는 취지다.
식탁 책상 책장 서랍장 수납장 등 일상생활 가구를 만들어 한부모가정 다자녀가정 등에 제공한다. 대상자 가정에 직접 방문해 품목을 선정하고 실측을 거쳐 제작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버려진 나무들이 가구로 재탄생해 저소득 가구에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제형 기자 brother@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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