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산모 건강관리, 7개국어 안내
2023-08-31 11:52:51 게재
보건복지부
지원되는 언어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태국어 캄보디아어 등 7개국어다.
복지부에 따르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은 출산 직후, 산모의 산후 회복을 돕고 양육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건강관리사가 5~25일 출산 가정을 방문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위생 관리, 양육 등을 지원한다.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산모는 주소지의 시군구 보건소를 통해 사회서비스 이용권(바우처)을 발급받은 뒤 제공기관을 선택해 서비스를 이용하고 이용권으로 결제할 수 있다.
그런데 그간 다문화 가정의 서비스 이용 증가(전체의 17%)에도 불구하고 외국어 안내문이 지원되지 않아 서비스에 대한 이해 부족, 서비스 제공인력과 이용자 간 소통의 어려움을 겪었다.
복지부는 이러한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의 협업해 서비스 이용 비율이 높은 7개 언어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이용자 외국어 안내문을 제작했다.
외국어 안내문은 31일부터 복지부 및 다누리 누리집에 게시된다.
또한 다누리 콜센터(1577-1366)를 통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에 대한 안내와 동시통역 서비스를 지원한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관련 문의사항 등이 있는 경우 전문 통역사의 동시 통역을 지원받아 희망하는 언어로 답변을 듣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김혜진 복지부 사회서비스정책관은 "사회서비스 고도화로 국민 누구나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다국어 안내와 같이 사회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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