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내일 '인왕산 달밤'

2023-09-01 10:58:28 게재

1일부터 6일까지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갤러리 내일은 1일부터 6일까지 '인왕산 달밤' 전시를 연다.

인왕산이 가까운 갤러리 내일이 '인왕산 달밤'을 주제로 전시를 열게 됐다. 전시회에 참여한 작가와 기획자는 2023년 정월 대보름날 인왕산 달맞이 산행을 함께했다. 해질 때 시작한 달맞이 산행은 보름달을 본 후 인왕산자락에 거주하는 강병인(글씨예술가) 작가의 작업실에서 새해와 새봄을 축복하는 환담의 자리로 이어졌다. 이번 전시는 그 자리에서부터 기획됐다. 인왕산의 기운을 흠뻑 받은 만큼 그 기운을 많은 사람과 나누고자 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윤범모 화백(전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민정기 화백 등이 참여했다.

산 전체가 화강암으로 구성돼 신비로운 형상의 바위들이 많은 인왕산은 경치가 아름다워 예로부터 그림의 주제로 예인들의 사랑을 차지했다. 정선의 '인왕제색도'와 강희언의 '인왕산도'가 대표적이다.

'인왕산 달밤'에 전시된 작품들은 현대의 인왕산을 바라보는 다채롭고 다양한 시선을 선보인다. 우주의 수많은 별이 밤낮으로 뜨고 지며 그 빛을 발하듯 관객들은 '인왕산 달밤'에 전시된 작품들과 함께 신선한 감수성을 발견할 수 있겠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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