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K-City, 네덜란드 TNO와 '맞손'

2023-10-06 11:15:07 게재

가상도로 환경접목 등 협력

한국교통안전공단은 5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네덜란드 TNO와 커넥티드 자율주행 기술의 검증 및 실증과 관련하여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엄성복(왼쪽) 자동차안전연구원장이 5일 자동차안전연구원 2층 회의실에서 네덜란드 TNO CEO 챠크 친아소이와 '커넥티드 자율주행 기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 교통안전공단 제공


TNO는 1932년에 설립된 네덜란드 왕립 응용과학연구소이며 약 3400명의 연구 인력이 자율주행 포함, 에너지 국방 첨단산업 등 국가 차원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EU) 주도 커넥티드 자율협력주행 모빌리티(CCAM) 안전성 평가 관련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기관이다.

공단은 이번 TNO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그동안의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 환경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도로와 가상환경을 접목할 계획이다. 실제 자율주행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커넥티드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객관적인 안전성 검증을 위한 물리·가상환경 평가 프로세스를 상호 공유한다.

권용복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K-City의 지속적인 고도화와 국가 R&D 수행으로 글로벌 시험연구기관과의 협력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자율주행 관련 기업이 적극적으로 유럽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김선철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