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심 3곳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2023-12-08 11:39:43 게재
녹번·사가정역·용마터널
국토교통부는 서울 도심 3개 지구가 주민 3분의 2 이상 동의를 확보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지구지정 절차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 지역은 지난 8월 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됐다. 다만 경기 구리 수택지구는 도심복합사업 추진이 철회됐다. 서울 내 도심복합사업 본지구 지정은 2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에 도심복합지구로 지정된 녹번역 인근의 공급 규모는 172가구, 용마터널 인근은 486가구, 사가정역 인근은 942가구 등 총 1600가구다. 이들 지구는 통합심의를 거쳐 2025년 복합사업계획을 승인받은 뒤 2027년 착공에 들어가 2030년 준공을 마칠 계획이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사업성이 낮거나 주민 갈등으로 정비사업 추진이 어려운 도심 내 노후 저층 주거지나 역세권, 준공업지역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같은 공공 주도로 빠르게 고밀 개발하는 사업이다. 통상 정비사업은 지구지정부터 분양까지 약 13년이 걸리지만,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지구지정 이후 분양까지 2∼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주택을 빠르게 공급하는 효과가 있다. 정부가 후보지를 지정한 후 주민 동의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한편 주민 참여율이 50% 이하인 것으로 집계된 구리 수택은 사업추진이 철회됐다. 국토부는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주민참여 의향률이 50% 이상땐 예정지구지정 등 후속절차를 밟는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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