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신종 코로나 연일 기승

2020-02-06 11:23:08 게재

WHO "대응위해 3개월 동안 약 8천억 지원요청"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의 누적 사망자가 563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2만8018명이다. 전세계 누적 사망자는 565명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6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2만8018명, 사망자는 563명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3694명, 사망자는 73명이 각각 증가했다. 후베이성에서는 지난 5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2987명, 사망자가 70명 증가했다. 우한에서만 각각 1766명과 52명이다. 중국내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28만2813명이며 이 가운데 18만6354명이 의료 관찰 중이다.

이처럼 상황이 커지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 대응을 위해 3개월 동안 6억7500만달러(약 7995억원) 규모의 지원을 요청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5일(현지시간) 오후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오늘 우리는 전략적 대비와 대응 계획에 착수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제사회에 대한 우리의 메시지는 오늘 투자하거나 혹은 나중에 더 많이 지불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큰 금액이지만 우리가 지금 투자하지 않을 경우 내야 할 고지서보다는 훨씬 더 적다"고 설명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서 신종 코로나 검사와 치료, 백신 연구를 위해 1억달러(약 1185억원)를 기부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으며 WHO가 이끄는 국제 전문가 팀이 "매우, 매우 빨리"중국으로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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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기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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