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곡면배열소나'기술 확보

2023-11-13 11:26:11 게재

잠수함용 기술과제 마쳐

LIG넥스원(대표 김지찬)은 '잠수함용 곡면배열소나 기술개발 프로그램' 통합기술 성능시험을 충족함에 따라 기술과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이 과제는 2018년 체계개발 착수회의를 시작해 시스템 요구사항 검토회의, 기본설계 검토회의, 상세설계 검토회의, 단위과제 기술성능시험, 프로그램 통합 기술성능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로써 잠수함 소나체계에 적용가능한 곡면배열소나의 국내 독자개발을 위한 핵심기술을 확보했다.

기존의 원통형배열소나는 표적의 정확한 위치를 찾기 위해 추가적인 변침기동이 필요하며 처리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센서 배치 구조상 후방 제약이 발생하기 때문에 후방 음영구역을 최소화하기 위한 소나기술이 필요하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번에 기존 원통형배열소나의 한계점을 극복해 더 넓고 신속하게 탐지할 수 있는 곡면배열소나 개발에 성공했다. 앞으로 전체 소나체계와 함설치를 고려한 최적 설계로 체계 적용성을 고려해 곡면배열소나의 형상 이외에도 다양한 형상으로 개발이 가능하다.

LIG넥스원은 이번 과제 완료를 통해 차기 잠수함 체계개발을 위한 저주파 광대역 대구경 곡면배열소나 개발로 적 함정과 잠수함의 조기 탐지를 통한 전술적 우위 확보는 물론 아군 함정의 생존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과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무인잠수정과 차세대 잠수함에 곡면배열센서가 탑재되면, 적 대잠전력(잠수함 잠수정)에 대한 탐지능력과 아군 전력의 생존성, 대잠전투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범현주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