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자가소비용 태양광 설비

2023-11-13 11:26:11 게재

울산공장 주차장에

태광산업은 최근 울산공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한 자가소비용 태양광 1메가와트(MW)급 설비(사진)를 준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울산 소재 섬유ㆍ화학업종에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행을 위한 자가소비용 태양광 설비 1MW급을 설치한 것은 태광산업이 최초다.

자가소비용 태양광은 전력을 판매하는 발전사업과 달리 생산된 전력을 사업장 내에서 자체적으로 소비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설치된 발전시설은 직원 주차장 부지를 활용했다. 온실가스 저감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뿐 아니라 햇빛이나 비를 가려주는 차양막 기능도 할 것으로 보인다.

설치용량은 1MW 규모로 연간 예상 발전 전력량은 약 1180메가와트시(MWh)에 달한다.

450대 전기차 운용이 가능한 규모다. 연간 272TOE(석유환산톤)의 화석연료 대체 효과, 4만8423그루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을 통해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는 물론 전기요금 인상 대비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RE100 탄소중립 등 지속가능한 환경경영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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