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력공단 이사장에 이우영 교수
2023-11-13 10:39:01 게재
이우영(63) 전 한국기술교육대(한기대) 교수가 한국산업인력공단(공단) 신임 이사장에 13일 취임했다.
이 신임 이사장은 한양대에서 공학 학사를, 서울대에서 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 9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한기대 교수를 지내면서 산학협력단장을 역임한 기술교육 분야 전문가다. 임기는 2026년 11월 12일까지 3년이다.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동반성장위원회, 고용노동부 옴부즈만위원회 등 정부 위원회에서도 활동했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과 고용부 평생직업능력개발 5개년 계획수립 등에 참여했다.
2014년 10월부터는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으로 취임해 융합기술교육원과 빅데이터 리서치 기반 '일자리 박람회' 창립 등을 주도했다. 2017년 12월부터는 한기대 교수로 재직해왔다.
이 이사장은 공단 혁신 비전을 '대한민국 일자리 문화 선도'로 내세우고 △일자리 4.0 선도 △적시정책 지원시스템 구축 △평생능력개발 국민상식 시대 정착 등 3대 전략을 제시했다.
이 이사장은 "대한민국 일자리를 향한 길이 곧 공단을 위하는 길이라는 소신으로 정수리에서 발바닥까지 닳아진다는 '마정방종'(摩頂放踵)의 각오로 이사장 직무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마정방종'은 자기를 돌보지 않고 온몸을 바쳐서 남을 위해 희생한다는 뜻이다.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자리는 지난 6월 어수봉 전 이사장이 국가자격시험 답안지 파쇄 사고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후 5개월간 공석이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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