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장애인 고용 확대나서

2024-01-11 12:06:36 게재

장애인고용공단과 업무협약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공단)과 현대엘리베이터는 서울 종로구 현대그룹빌딩에서 '장애인 고용 확대를 통한 환경·사회·투명(ESG) 경영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조향현 공단 이사장,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등 두 기관의 장애인 고용과 ESG 경영실천 담당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국내 최고의 승강기 제조업체로써 2022년 충청북도 충주시로 본사를 이전했다. 주 직무는 승강기 제조와 설치, 영업 등 높은 수준의 전문성과 업무 강도가 높아 그간 장애인 고용의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단의 장애인 고용컨설팅을 받고 직무 발굴에 나서 중증장애인 다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문화예술 분야의 장애인합창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조향현 공단 이사장은 "지방 이전 대기업이 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모범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재천 대표이사는 "현대엘리베이터는 지속 가능한 경영과 사회적 책임 실천을 통한 전사적인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승강기 제조 분야에서 모범적인 장애인고용업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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