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걸프 사우디 배열회수보일러 현지국산화

2025-05-30 13:00:33 게재

에너지부 산하 기관과 협정

SNT에너지 100% 자회사인 SNT걸프(Gulf)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화조달청과 배열회수보일러(HRSG) 현지국산화 협정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SNT걸프와 사우디 에너지부 산하 기관인 현지화조달청은 리야드 소재 에너지부 본청에서 ‘HRSG 현지국산화 협정 서명식’을 개최했다.

9SNT걸프가 사우디 리야드에서 현지화조달청과 배열회수보일러 현지국산화 협정을 체결했다. 사진 SNT에너지 제공
SNT걸프가 HRSG 업체 최초로 사우디 현지국산화 능력을 인정받음에 따라 사우디 현지에서 구매해야 하는 품목들을 지정한 ‘필수 현지 구매 품목’에도 등재된다. 사우디 정부의 ‘필수 현지 구매 품목’은 자국 산업의 현지화를 장려하고 국가 기간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국산화 정책의 일환으로 등재된 업체 및 제품에 대해 공공 입찰 시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필수 현지구매 품목’에 등재되는 것은 현지 기업의 투자 실적, 기술 능력 및 생산 시설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현장 검증까지 요구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SNT걸프의 경우 4월에 최종 현장 검증 절차를 마쳤다.

SNT걸프는 2022년 11월 사우디 국영기업인 아람코와 에어쿨러의 ‘전략적 장기 조달 구매협약’을 체결한 후 2023년 HRSG, 복수기 등 원자력 기자재 현지 제작을 위한 1차 공장 증설과 2차 증설 등 ‘HRSG 현지국산화 협정’ 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SNT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협정은 SNT에너지의 기술력과 현지 투자의지를 사우디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성과로 에어쿨러에 HRSG 시장에서도 전략적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명식에는 아흐마드 알자흐라니 사우디 에너지부 차관보와 압둘라흐만 빈 압둘라 알세마리 현지화 조달청 대표, 신경인 SNT에너지 사장과 오영석 SNT걸프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김성배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