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전용 신한카드 일본에서도 쓴다 … NTT 데이터와 제휴

2014-04-23 11:06:41 게재

신한카드의 가맹점 스티커가 일본 현지 가맹점에 붙는다.

<신한카드 조성하 부사장(왼쪽)과 NTT DATA 이와모토 도시오 사장. 사진 신한카드 제공>

신한카드(사장 위성호)는 일본 NTT DATA의 가맹점 네트워크에서 신한 국내전용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NTT DATA는 일본 NTT그룹의 자회사로 대형 가맹점 그룹 1300개(그룹 당 가맹점 수 1만개 내외), 일반가맹점 70만개의 네트워크를 보유해 일본 내 가맹점 수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제휴 조인식은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도쿄 NTT DATA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제휴를 통해 신한카드의 국내전용카드 고객(신용·체크·법인카드 포함)은 이르면 9월경부터 해외 브랜드 수수료(사용액의 약 1%) 부담 없이 일본 내 NTT DATA의 카드결제 네트워크에 접속된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카드를 쓸 수 있다. 단, 다른 해외겸용카드와 마찬가지로 해외이용수수료 0.18%는 부담해야 한다.

신한카드와 NTT DATA는 제휴 조인식에 이어 곧바로 전산개발 및 가맹점 제휴 서비스 개발을 시작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제휴로 고객들에게 편리함과 새로운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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