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눈·우박 구분하는 레이더 첫 도입
2014-04-29 10:52:54 게재
백령도에 '이중 편파 레이더' … 태풍 등 위험 기상 신속 대응 기대
기상청은 "미국 영국 독일 등 선진국은 이미 이중 편파 레이더를 도입, 위험 기상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이중 편파 레이더는 강수의 형태를 구분할 수 있기 때문에 우박이나 대설 등 위험 기상 감시에 유용하다"고 밝혔다.
이중 편파 레이더가 처음으로 도입되는 백령도는 우리나라 최북서단에 있는 특성상 서해에서 접근하는 집중호우와 태풍 등의 위험기상을 먼저 탐지할 수 있다. 특히 봄과 여름에 자주 발생하는 소나기와 우박 등을 구분할 수 있고, 겨울에는 서해에서 발달하는 대설을 효과적으로 감시할 수 있다. 기상청은 2019년까지 기존에 설치된 10대의 단일 편파 레이더도 이중 편파 레이더로 교체할 계획이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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