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때부터 도서관 이용 중요"
2014-06-23 11:21:40 게재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국제심포지엄
지난 19~20일 동안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책 읽기를 통해 더 넓은 세상으로!'를 주제로 '제8회 어린이청소년도서관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 모인 250여명의 전세계 어린이청소년도서관 관계자와 사서들은 영유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 이뤄지는 독서와 그에 따른 도서관, 사서 역할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하고 각 나라의 관련 성공 사례들을 서로 공유했다.
특히 관계자들은 자칫 간과하기 쉬운 영유아기 독서와 이를 뒷받침해 줄 도서관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캐롤린 란킨 리즈메트로폴리탄 대학 객원연구원은 "도서관과 사서의 개입과 참여가 도서관 서비스와 자원을 활용하는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기회의 길을 제공한다"면서 "엘라는 생후 9개월임에도 책을 대여해 집으로 가서 읽고 도와주는 어른, 혹은 언니, 오빠와 공유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엘라는 언어 소통 능력과 언어 구사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는 것.
그는 "영아기에 이뤄지는 어린이와 부모 간의 상호작용은 어린이의 인성, 사회, 문화, 감정, 언어 발달에 중요하다"면서 "가족과 함께 책을 읽으며 자란 아이들이 학교에서 글자 습득이 빠르고 글 읽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정체성, 소속감, 참여의식을 갖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영유아들의 독서를 뒷받침하기 위해 적절한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제도서관연맹의 영유아를 위한 도서관 서비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공공도서관은 광범위한 자료와 활동프로그램을 갖추고 영유아 및 보호자가 부담 없이 시간을 보낼 장소와 영유아만을 위해 특화된 학습자료 코너를 마련해야 하며, 그 연령대에 맞는 운율과 노래, 보드북 및 촉각도서를 접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돼 있다. 도서관에서 장난감 놀이, 공예 활동, 인형극, 음악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영유아들의 언어 구사력 향상에 기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외에도 심포지엄에서는 '청소년들을 위한 성공적인 독서 프로그램 사례 연구' '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한 독서치료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주제의 발제가 이어졌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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