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지나간 팽목항, 수색 재개 박차

2014-07-10 11:18:42 게재

가족시설·바지선 재설치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난 진도 팽목항에 피해를 우려해 대피했던 자원 봉사자들이 다시 돌아오고 철거했던 천막 등 가족 지원시설 재설치 작업이 시작됐다. 그러나 수중 수색작업 재개까지는 상당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진도와 사고해역에 내려졌던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가 모두 해제됐지만 수중 수색작업을 재개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바지선이 재투입되더라도 고정작업과 장비 조정작업이 필요해 수중 수색작업 재개까지는 최소 하루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사고대책본부는 10일 실종자 수색에 대한 개선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고대책본부는 잠수사 인원 배치와 운용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또 잠수사가 내쉰 공기를 배출하지 않고 정화시켜 재활용하는 장비인 수중재호흡기(리브리더)의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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