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24~27일 전국 대부분 장맛비

2014-07-23 11:04:39 게재

태풍 '마트모' 간접 영향

남부지방 찜통더위 계속

기상청은 24∼27일 전국 대부분 지방에 장맛비가 내린다고 22일 예보했다.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550㎞ 부근 해상에서 중국으로 북상 중인 제10호 태풍 '마트모(MATMO)'의 간접 영향으로 장마전선이 더욱 활성화, 우리나라 전역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이 기간 동안 '마트모'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상, 서해상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선박들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남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너울에 의해 물결이 높겠으니 각종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지만, 폭염주의보다 내려지는 등 푹푹 찌는 날씨는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장맛비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겠지만,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푹푹 찌는 날씨가 당분간 지속되겠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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