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규제 완화 '반대' 71%
2014-08-21 11:17:16 게재
19세이상 500명 설문조사
4대강사업은 예산낭비 78%
생태지평연구소는 20일 '주요 환경 이슈관련 국민인식 조사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대책 없이 규제를 완화하면 국토 환경이 파괴, 난개발이 우려되므로 환경 규제를 완화하면 안 된다'는 응답이 70.6%로 나타났다.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투자를 활성화시켜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므로 환경 규제를 완화해야한다'는 응답은 19.5%였다. 이는 7월 17~18일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11가지 환경 갈등 사건 및 사업 중 '4대강사업이 환경 파괴 및 예산 낭비'라는 평가가 77.8%로 1위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점은 연령이나 성별과 관계없이 4대강 사업에 대한 평가 결과가 비슷하다는 사실이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가 81.7%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 79.5%, 29세이하 78.5%, 40대 77.4%, 60세이상 66.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 역시 남성 76.8%, 여성 78.8%로 비슷했다. 환경 파괴 및 예산 낭비를 초래한 11가지 환경 갈등 사건 및 사업은 △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 △새만금 간척 사업 △밀양 송전탑 공사 △반환 미군기지 오염 △부안, 경주 핵폐기장 건설 등이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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