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결정짓는 변별력은 `수학` 이다.

2014-08-29 11:18:49 게재

수시로 변화되는 교육정책으로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혼란은 매번 가중되고 기준점이 달라지는 입시 방향점을 찾느라 시간투자를 많이 한다. 그중 대학을 결정짓는 절대적인 과목이 수학이다. 영어와 국어과목이 쉽게 출제되고 있고 문,이과를 막론하고 수학과목은 마지막 변별력을 결정짓는 과목으로 학교의 당락을 좌우지 한다.
수능에서 국어와 영어는 한문제만 틀려도 1등급이 나오지도 않는 상황이라 변별력이 없는 반면에 수학은 초등,중등에 이어지는 연계학습이라 기초가 없는 학생과 꾸준히 학습해 온 학생들의 결과는 변별력과 함께 대학관문의 중요기준점이 되고 있다. 앞으로의 입시정책으로도 수학은 연계성이 떨어지는 부분들을 보완하여 연계성을 높이고 개정교과의 장점은 학습하기엔 편리하게 만들어졌다고는 하나 학년과 계열을 뛰어넘는 단원이동이 있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수능출제범위가 확대되었다고 보면 된다.

수학은 내신에서 학습한 개념에 대한 이해를 수능까지 대비하는 과목이므로 항상 개념이해를 중점을 두고 학습해야 되고 문제유형도 단원간에 연계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사고력과 변별력을 키우는 학습에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
현재 초등학교 6학년부터는 문과와 이과의 구분을 없애는 통합안 도입을 앞두고 있다. 따라서 일찌감치 문과를 가기 때문에 수학과목을 소홀히 하다가는 고학년이 되었을 때 연계학습과목인 수학과목을 쉽게 정복하기는 더더욱 힘들어지는 상황이다. 앞으로 수학과목의 문,이과 통합이 이루어지면 `수학`과목의 중요성이 더욱 강화되고 문,이과 구별없이 모든 수험생들이 똑같은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절대적인 성적의 변수나 변별력은 바로 `수학`이다.
현재로는 문과와 이과학생이 출제범위와 난이도가 다른 시험을 보았고 수학에 자신없는 학생들은 문과를 선택했지만 앞으로는 수학에 자신없는 학생이라 할지라도 피해갈 수 없는 과목이 될 예정이다. 현재로는 이과 학생들이 보는 `수리가형`이 출제범위가 넓고 까다롭지만 문과학생들이 보는`수리나형`에 비해 평균점수가 훨씬 높다. 수시로 변해가는 교육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다가오더라도 수학을 포기해서는 원하는 대학에 가기는 힘들 수밖에 없다. 상위권대학10위권의 수능성적을 비교분석해보면 국어나 영어는 거의 차이가 없는데 수학이 결정적인 점수차이가 학교순위를 나타내고 있다.

수학학습은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는 학기별 진도상황에 맞게 정확한 개념이해와 유형별 취약한 변형문제를 폭넓게 다루어야 된다. 학기와 학년별로 연계되어 학습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여러번 많이 책을 접하기 보다는 틀린 문제를 유형별로 변형시켜 정확하게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진도는 개념숙지후 틀린문제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난 뒤 바로 다음진도를 향해 나아갈 수는 있다. 하지만 취약한 영역이나 유형을 제대로 자기것으로 만들려면은 유형별로 다양한 변형된 문제를 혼자서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몇 년 앞선 진도보다는 결국은 성적으로 앞서가는 길이 된다.
어려운 책을 반복해서 여러번 학습한 학생이 다시 쉬운책을 학습하더라도 틀리는 문제가 속출하는 것은 틀린문제에 대한 변형학습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에 반복되는 일이고, 기본개념서로 한두번 했던 학생이라도 심화문제를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학생은 취약했던 문제를 제대로 자기의 것으로 이해하고 넘어갔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학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중학교까지의 내신은 난이도에 변별력이 없어서 큰 차이는 없지만 고등학교의 내신과 수능을 대비해서는 시간내에 학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경시대회수준의 어려운 문제를 접하는 것이 아니라  내신과 수능은  정확성과 순발력이다. 시간이 많이 주어진다면 누구든지 풀수는 있겠지만 시험시간은 항상 정해져 있으며 그 시간내의 능력을 요구하는 것이기에 항상 문제를 풀 때에는 시간을 정해놓고 학습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입시정책이 수시로 바뀌고 평가방법도 과목별로 다양하지만 수학교과의 평가는 결국 정해져 있는 교과과정 내에서 다양하게 변형된 유형학습을 통해 이루어진다. 또한 수학학습의 조급함 때문에 겉핥기식의 속도전은 완전학습을 위한 결정적인 해가 되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석차를 올리는 방법은 심화학습을 통한 진도가 진행되어야만 된다.
초등학교때 꼼꼼하게 심화가 유형별로 채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중등과정을 또는 중등과정에서 심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고등과정 진도를 나가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뿐만 아니라 제때 해주지 못한 심화학습 부족으로 최종 고등과정에 가서는 성적을 올리는데에 한계를 드러낸다. 선행학습의 문제가 아니라 후행학습으로 인해 성적변화에 치명적인 걸림돌이 될 것이며 결국은 목표했던 학교의 진학이 좌절되는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수학진도는 심화학습이 완전하게 이루어 나가면서 선행이 이루어져야만 시간투자에 대한 보람도 이루어질 것이다./후곡분석수학

 

후곡분석수학 원장 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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