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예술더하기' 참여 아동, 창의성 향상

2015-01-30 11:09:38 게재

3년 동안 662명 참석

정서지능지수 높아져

한화예술더하기에 참여한 아동들이 한화 봉사자들과 함께 교육을 통해 배운 사진기술을 직접 경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 한화 제공


한화그룹(회장 김승연)과 한국메세나협회(회장 박용현)가 3년동안 공동으로 진행한 한화예술더하기에 참여한 아동들이 창의성과 정서지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들은 프로그램 참여 전에 비해 창의성 지수가 3.83에서 4.20으로 높아졌다. 정서인식과 표현능력, 사고촉진 능력, 정서지식 활용능력, 정서 조절능력 등 정서지능지수도 3.26에서 3.94로 향상됐다.

한화그룹은 30일 이와 같은 내용의 한화예술더하기 3년간의 운영성과를 발표했다. 임승희 수원대 경영학과 교수와 김세훈 숙명여대 문화관광학부 교수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아동 662명과 한화그룹 임직원 408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환경을 주제로 진행된 문화예술 교육에 3년 동안 참여한 아동들은 환경에 대한 관심이 2.52에서 3.45로 월등히 높아졌다. 환경문제 해결의지와 친환경 실천행동 수준도 모두 높아졌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화그룹 임직원들도 참여횟수가 많은 임직원일수록 조직에 대한 신뢰도가 높았다.

임승희 교수는 "한화예술더하기는 수업내용, 예술강사, 임직원 봉사자, 운영방법, 수업경험, 프로그램 흥미와 같은 요인별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며 "참여한 아동들은 프로그램 종료 뒤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공유도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예술더하기는 한화그룹의 소외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지난 6년 동안 진행해 온 문화예술교육이다. 2009년부터 3년 동안 국악 미술 연극 음악 등 3대 장르에 대한 전문교육으로 진행했다. 이후 3년은 환경을 주제로 음악 무용 사진 연극 디자인 미디어아트 등 9가지 예술장르에 대해 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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