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 개발 '탄력'
2015-02-23 11:04:03 게재
지난 1월 관련법 시행 … 국토부, 사업용역 착수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주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 개발 및 활성화에 관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국토부는 연구용역을 통해 복합단지사업의 개발 방향과 구체적인 추진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용역기간(6개월)을 고려하면 올해 말쯤 복합단지 개발에 대한 기본적인 청사진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자동차 생산량은 세계 5위지만 자동차 연관산업은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편이다. 자동차 매매 정비 튜닝 검사 폐차 등 자동차서비스 제공 업체들이 기피시설로 인식돼 도시 외곽에 흩어져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2월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올 1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복합단지 개발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국토부는 용역을 통해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조성에 따른 국내 경제 파급효과를 분석하고, 개발이익 재투자 등 사업의 공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복합단지 개발에 관한 기본계획 수립(수요 전망, 개발 방향, 사업비 추정 등) 및 복합단지 지정 방안(규모, 시설비율, 평가지표 등)도 정하게 된다. 이와 함께 자동차관리법 하위법령(시행령) 개정안도 마련해 개발사업 시행자 요건 등도 마련할 예정이다.
김희수 자동차정책과장은 "국가차원의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 개발방향, 추진전략 등을 체계적으로 제시해 성공적인 조성과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각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것이지만 무분별한 개발이 안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 개발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곳은 고양시다. 고양시는 이미 민간사업자와 함께 '고양친환경 자동차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약 40만㎡ 부지에 3000억여원을 투입해 복합단지와 비슷한 다양한 자동차 서비스·문화 관련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도 지난해 6월 자동차튜닝산업진흥대책을 발표하면서 고양자동차클러스터를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로 지정, 행정규제 완화 등을 지원할 계획임을 발표한 바 있다.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 = 자동차 등록 매매 검사 정비 부품유통 전시 및 홍보 등 자동차 관련 시설과 상업·문화시설 등을 집단적으로 설치해 운영하는 지역을 말한다. 독일의 아우토슈타트, 일본의 메가웹 등 선진 외국의 경우, 자동차관련 시설과 상업·유통시설이 결합된 자동차 테마파크를 운영하면서 자동차 연관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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