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로 오세요...무형문화재 주말 공연

2015-03-31 10:26:45 게재

서울 송파구가 석촌호수 서호에 자리잡은 서울전통놀이마당에서 주말마다 국가는 물론 시·도 지정 무형문화재 공연을 선보인다. 송파구는 봄을 맞아 주말 공연을 재정비, 새롭게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전통놀이마당이라는 공간에 걸맞게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전통문화 공연. 4월부터 6월, 9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60~90분간 진행된다. 국가 지정과 시·도 지정 무형문화재 공연과 함께 탈춤 농악 전통무용 사물놀이 등 신명나는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4~6월 총 26회에 걸친 공연 가운데 석촌호수 벚꽃축제가 열리는 4월 10~12일에는 특히 송파구립민속예술단과 동춘서커스단이 추억의 공연을 선보인다. 5월 성년의 날을 맞아 '전통 성년례'를 대대적으로 열 계획도 있다.

상설공연이 열리는 기간에는 토요일 오후 2~5시에 굴렁쇠놀이와 윷놀이 투호 활쏘기 제기차기 등 전통민속놀이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서울놀이마당은 1984년 전통문화 계승·발전을 목적으로 건립된 1700석 규모 공연장. 국내에서 몇 안되는 전통문화예술 야외공연장이지만 2004년 공연장 전체에 지붕을 씌워 눈·비가 와도 공연이 가능하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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