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피리·태평무 공연

2015-04-02 11:05:40 게재
피리의 전통 선율과 현재의 창작 선율을 비교해 접할 수 있는 무대가 8~11일 국립국악원에서 펼쳐진다.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무 공연과 조류학자 윤무부 박사의 토크콘서트도 함께한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피리 연주자 진윤경이 피리의 근원을 찾아 떠난 여정이 고스란히 '금요공감' 무대에서 재현된다.

여행 당시 기록했던 생생한 영상과 함께 당시 현지에서 느끼고 접했던 감정들을 담은 자작곡 등을 연주한다.

'목요풍류' 무대에서는 최경만 명인(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4호 삼현육각 예능보유자)과 한세현 명인이 함께 한다.

서로 다른 산조의 일가를 이룬 두 명인의 연주를 한 무대에서 비교해 들을 수 있는 기회다.

박재희 청주대 교수는 '수요춤전' 무대를 꾸민다. 이날 무대에서는 태평무를 비롯해 승무, 학춤, 살풀이춤, 소고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토요정담 무대는 윤무부 조류학 박사와 함께 한다.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민속악단은 여창시조와 현악영산회상, 경기잡가 '제비가', 판소리 '수궁가' 등을 들려준다.

수요춤전, 목요풍류, 금요공감 공연은 전석 2만원으로 저녁 8시에, 토요정담은 전석 1만원, 토요일 오전 11시에 진행한다.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또는 전화 (02-580-3300)로 가능하다. (문의 02-580-3300)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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