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중요
틱증상이 발생하는 원인은 크게 심리적 요인과 신경학적 요인 두가지다. 심리적 요인은 일시적으로 아동이 심한 충격, 공포, 불안, 분노, 이사 및 동생의 출생등 환경의 급격한 변화등으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되고 이로 인해 틱이 유발되는 것을 말한다. 이 경우는 대부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저절로 좋아진다.
반면 신경학적 요인의 경우 기질적으로 태어날 때 뇌(전두엽과 기저핵)의 미세한 운동신경 조절기능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한다. 즉 기저핵이 움직이지 말아야 할 근육을 제어하지 못해 근육이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틱이 아동의 뇌발달과 관련된 경우에는 틱이 오래 지속되거나 점차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뇌가 완성되는 시기인 만 12~15세까지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틱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지속되는 경우 성인기까지 증상이 남아 있을 수 있다.
틱장애는 조기에 발견해서 만 5~7세인 어린 나이에 치료를 시작할수록 예후가 좋다.
다음의 증상들이 자주 반복되거나 진행되는 느낌일 경우 틱증상을 의심해야 한다.
① 양쪽 또는 한쪽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크게 치켜뜨거나 눈동자를 굴린다.
② 코를 씰룩이거나 벌렁거린다.
③ 입주위를 씰룩이거나 크게 벌리거나 이빨을 딱딱거린다.
④ 얼굴 전체나 한쪽을 찡그린다.
⑤ 목을 전후 또는 좌우로 움직이거나 목을 앞으로 빼는 동작을 수시로 한다.
⑥ 양쪽 또는 한쪽 어깨를 들썩이거나 상체를 들썩인다.
⑦ 팔을 자주 구부리거나 손을 내리치는 동작을 반복한다.
⑧ 배를 들썩이거나 배에 힘을 자주 준다.
⑨ 다리를 튕기듯 들썩이거나 걸을 때 땅바닥을 차거나 갑자기 넘어진다.
⑩ 헛기침이나 킁킁거리는 소리, 신음소리 등을 수시로 낸다.
⑪ ‘아~아’, ‘윽~윽, ’악~악‘거리는 소리나 딸꾹질하는 소리를 낸다.
⑫ 말을 할 때 특정 단어에 엑센트를 주어 발음하거 같은 말을 연속 말한다.
⑬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상대방 말 또는 TV에 나온 말을 따라한다.
⑭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이나 외설스러운 말, 욕설을 참지 못한다.
⑮ 다른 사람을 꼬집거나 때리거나 외설스러운 동작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