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암산용늪 서식 종수 2배 증가
2013-06-28 11:18:27 게재
국립환경과학원, 습지보호지역 조사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8일 '2012년 습지보호지역 정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낙동강하구 592종, 대암산용늪 1180종, 무제치늪 643종, 동백동산습지 1364종의 생물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낙동강하구, 대암산용늪, 무제치늪, 동백동산습지 등 4곳을 대상으로 지형·지질, 수리·수문, 동·식물종 등 10개 분야를 조사한 결과다.
대암산용늪은 2007년 555종에 비해 지난해 625종(112.6%) 증가, 서식 종수가 2배 이상 늘었다. 무제치늪은 2006년 387종에서 256종(66.1%), 낙동강하구는 2006년 416종에서 176종(42.3%) 증가했다. 동백동산습지의 경우 습지보호지역 지정 전인 2005년에 비해 지정 후인 2012년 1075종(372%)이 증가했다. 또한 동백동산습지에서는 멸종위기야생 동·식물 Ⅰ급인 두점박이사슴벌레 등 4종이 새롭게 발견됐다.
습지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습지는 습지보전법에 따라 출입과 채취 등의 행위가 제한된다. 또한 훼손지 보전과 같은 보전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는 등 생태계 보전을 위해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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