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대학 학과 선택은 어떻게?
전공적성 낮으면 심한 전공부적응현상 겪을 수도
대학 학과 선택은 인생 앞날을 좌우 할 중요한 문제다. 많은 학생들이 대학지원 시 자신의 전공적성을 정확히 알고 학과나 진로를 선택하지 않고 있다.
단순방법으로 계열이나 학과를 선택한다. 단순적성검사나 과목별 성적결과로 계열을 선택하는 경우다.
수학 성적이 저조해 “수학이 싫어. 자연계열이 맞지 않아”라는 것과 같다. 수학 성적이 낮은 요인은 비적성보다는 학습방법과 과목별 집중력, 이해력에 따른 학습시간 분배가 잘못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성적이 적성과 무관하지는 않지만 절대적이지 않다.
둘째, 한국사회 특성상 부모의 바램이다. 부모 판단에 의해 많이 학습하고 반복하는 과정, 심지어 부모가 자녀 대학 학과까지 결정한다.
이러한 자녀를 진단분석 해보면 의욕부진과 자신감 결여가 심하게 나타난다. 셋째, 현재 받아 놓은 성적으로 선택한다.
대학 합격이 우선이다 보니 대학 2학년 때 전공부적응 현상을 심하게 겪게 된다. 전공필수 과목들을 배우면서 성취도가 낮은 학생들이 자퇴나 휴학 후 복학하지 않으니 대학은 줄어든 정원만큼 편입시험을 다시 치르는 악순환의 연속이다.
최근 대학들이 도입한 다단면접 선발은 성적이 무작정 좋은 학생보다 성적은 약간 낮더라도 인성과 적성, 미래 전공분야 발전과 전문성을 갖출 잠재력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려는 중요한 이유다.
자신의 장단점과 과목별 이해력, 집중력, 진로전공적성을 파악 후 다음과 같은 대학 전공 지원계획을 수립하면 효과적이다.
첫째, 특수학과를 제외한 일반학과는 대부분 두개의 전공을 한 단과대에서 이수할 수 있다. 대학에 따라 지방과 서울 캠퍼스에서 복수전공을 할 수도 있다.
둘째, 교사가 되려면 일반대보다 사범대! 비사범대에서 제2전공을 이수하여 2개의 교사 자격증을 딸 수 있다.
셋째, 글로벌 시대에 국제기구 활동을 위해 외국어나 국제 분야 관련 학과를 선택하거나 반대로 한국어나 한국학을 전공하는 것도 좋다.

이튼교육클리닉 박성현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