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계열사 무더기 신용등급↓

2015-05-27 11:15:59 게재

한국신용평가 "그룹 지원가능성 약화"

포스코기술투자, 포스코건설, 포스코아이씨티, 포스코피앤에스 등 주요 포스코 계열사들의 신용등급이 무더기로 하향 조정됐다.


한국신용평가는 26일 포스코아이씨티, 포스코피앤에스, 포스코건설의 기업어음 등급을 'A1'에서 'A2'로 내렸다. 포스코기술투자의 기업어음 등급은 'A2'에서 'A2-'로 낮췄다. 또 회사채 등급은 포스코피앤에스와 포스코건설이 'AA-'에서 'A+'로 내려갔고, 포스코기술투자는 'A'에서 'A-'로 강등됐다.

한신평은 이번 '포스코플랜텍'에 대한 지원 중단은 포스코의 지원의지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지적했다. 류승협 한신평 연구원은 "이날 포스코가 주요 계열사 중 하나인 포스코플랜텍에 대한 재무적 지원을 중단하고, 포스코플랜텍이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이하 '워크아웃')를 신청했다"며 "그룹의 지원의지가 일부 약화된 점과 개별 계열사의 자체신용도 변화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포스하이알의 기업회생절차와 포스코플랜텍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신청, 경영진에 대한 검찰 조사 등을 볼 때 포스코의 계열사 지원 가능성이 약해졌다는 진단이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3월과 4월에 포스코특수강과 포스화인을 매각한 데 이어 비핵심자산 매각과 포스하이알의 회생절차를 추진했으며 포스코건설의 일부 지분 매각도 추진 중이다.

류 연구원은 "포스코그룹이 계열사 지원의지를 전부 상실한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포스코플랜텍의 워크아웃을 막지 못했다"며 "과거와 달리 유사시엔 계열사별로 지원 의지가 상당히 약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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