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백: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전-60년 작품세계 조망하는 대규모 회고전

2015-06-02 23:53:11 게재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는 <황규백: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전이 오는 7월 5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사의 연구 토대를 마련하고자 2014년부터 기획된 한국 현대미술작가시리즈의 판화부문 첫 번째 전시이다.

1970년 이후 미국에 정착해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온 판화가 황규백(1932~ )의 국내 최초 대규모 회고전으로, 판화 작품뿐만 아니라 2000년 영구 귀국 후 최근까지 집중적으로 작업해오고 있는 회화작품까지 60년 작품세계를 포괄적으로 조망한다.

황규백은 판화 매체 중 노동집약적이며 세밀한 장인정신을 요하는 전통적 판화기법인 유럽의 메조틴트 기법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마스터하고 한국적 감수성을 현대적인 조형감각으로 완성한 작가이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국제적인 활약을 되짚어 보고 오늘날 한국 현대 판화의 흐름과 지형을 읽어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자료제공: 국립현대미술관
문의: 02-2188-6000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내일신문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