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흑산 하늘길' 열린다
2015-07-02 10:53:36 게재
국토부, 타당성조사 마쳐
전남 흑산도에 공항건설이 추진될 전망이다.
1일 신안군에 따르면 국토부가 최근 '흑산공항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오는 8월 기본계획을 고시할 경우 2017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이번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결과, 당초 1433억원으로 예상됐던 사업비가 1872억원으로 늘어났고 예비타당성 조사 때 4.38이었던 경제성 분석이 4.71로 높아졌다고 한다.
항공수요도 개항목표인 2020년 78만명에서 개항 30년 후인 2050년에는 약 110만명으로 예측됐다.
흑산공항은 흑산도 예리 일대 68만4000㎡ 부지에 국비 1872억을 들여 50인승 중소형 항공기의 취항이 가능한 활주로(1200m, 폭 30m)와 안전시설 등을 건설한다.
이 공항이 건설되면 서울에서 KTX와 여객선 등으로 6시간 이상 걸리던 시간이 1시간으로 단축돼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흑산공항은 불법어로 중국어선에 대한 신속한 단속과 기상특보 발령 때 피항하는 외국어선 관리에도 도움을 주게 된다. 신안군은 이 같은 파급효과 때문에 흑산공항 건설을 막고 있는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해 국립공원지역에서도 공항건설이 가능토록 자연공원법 개정을 추진중이다.
고길호 신안군수는 "하늘길이 열리면 흑산도는 서남해의 외로운 섬이 아니라 대한민국 영토로서 확고한 위상을 갖게 된다"면서 "국제해양관광 거점지역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설명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방국진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