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도 창업교육 열기 후끈"

2015-08-11 10:46:17 게재

이베이코리아 판매자 교육센터

직장인 교육반 인기

7일 한낮 폭염의 기세가 가시지 않은 오후 7시. 서울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이베이코리아 강남센터에 깔끔한 정장차림의 직장인들이 몰려들었다. 퇴근 후 저녁 식사를 챙길 틈도 없이 온라인 창업 교육을 받으러 발걸음을 옮긴 것이다. G마켓-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 판매자 교육센터에서 주관하는 '직장인을 위한 특강 과정'에 수강 신청한 이들이다. 참여자들은 강사의 말을 단 한마디도 놓치지 않기 위해 귀를 세우고 열심히 필기한다. 수업열기가 무더위를 잊게 만들고 있다.


이베이코리아의 판매 교육센터인 이베이에듀 권지현 강사는 "온라인 창업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언제라도 1인 창업과 성공이 가능한 온라인의 특성을 배우려는 직장인들이 매우 많다"고 말했다.

실제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2003년 처음 온라인 창업 교육을 시작한 이후 연간 2만6000명,약 800회의 판매교육을 제공하며 국내 최대의 온라인 창업 판매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개설된 '직장인을 위한 특강 과정'에서는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상품등록 실습, 상세페이지 제작 실습, 상위노출 기능 이해 마케팅 등 온라인 판매 전반에 대한 노하우를 단기간에 배울 수 있도록 교육이 진행됐다.

오는 9월부터는 3일간 단기간 집중교육을 받을 수 있는 '직장인 3일 완벽습득 과정'을 신규로 개설할 예정이다.

교육에 참석한 한 직장인은 "온라인 창업시장에 뛰어들어 광고시스템을 잘 이해하지 못해 1년 넘게 고생했다"며 "온라인 창업자가 강의를 듣고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어서 매우 좋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중국 및 해외 소비자들의 역직구 문의가 급증하면서 국내 역직구 사업의 매출 규모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G마켓에서는 2013년 중국인들을 겨냥한 중국판 G마켓 '중문샵'을 오픈해 중국 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 중문샵은 오픈 1년여만에 매출이 30%이상 증가했다. 이베이에듀는 G마켓 판매자 중 중문샵 판매를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쉽게 따라하는 중문샵 상품등록 및 운영관리'에 대한 교육과정도 준비했다.

박기웅 이베이코리아 통합사업본부 전무는 "직장인들이나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판로개척에 나서려는 중소사업자 등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다양해졌다"며 "이에 맞게 다양한 교육 방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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