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 고척돔구장에 "모여라~"

2015-09-08 12:50:57 게재

구로구 10월말 문화축제

서울 구로구는 다음달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사흘간 아시아 문화축제를 연다고 8일 밝혔다.

구로구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예산 5억원을 지원하는 이번 축제는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온 다문화가정 이주노동자들이 거주하는 지역 특성을 살린 잔치다. 자칫 부정적으로 인식되기 쉬운 지역 특성을 긍정적 에너지로 바꿔 일대를 아시아 문화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첫 아시아 문화축제는 국내 첫 돔구장인 고척돔구장 개장에 맞춰 더 의미가 있다. 서울시에 협조를 요청 10월 문을 여는 고척돔구장에서 아시아인들 문화잔치를 열기로 했다. '음악과 춤으로 하나되는 아시아'라는 주제에 맞춰 10월 30일 전야제, 31일 개막식과 청소년 음악잔치, 11월 1일 국가별 전통공연 등을 선보인다. 축제기간 돔구장 앞에 특설 부스를 설치, 아시아 각국 전통 춤과 노래 등 소규모 공연을 선보인다. 전통의상 체험과 민속탈 전시, 아시아 대표 음식 맛보기 등 부대 행사도 준비 중이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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