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멋·흥 넣고 함께 비벼요"

2015-10-23 11:04:51 게재

전주비빔밥 축제 개막

발효식품엑스포도 시작

전북 전주에서 맛과 멋이 어우러진 이색 음식축제가 한창이다. 전주한옥마을에서는 맛과 멋이 어우러진 비빔밥을 비비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선 3000여 종의 발효식품을 맛볼 수 있다.

전주비빔밥축제는 전통음식과 문화의 맛깔난 만남이다. 한옥마을과 한국전통문화전당, 노송광장 등에서 25일까지 이색만찬 비빔쿠킹콘서트 푸드이벤트 비빔파티를 연다. 이야기와 요리가 만나는 쿠킹콘서트에서는 전주 음식명인 등 국내 요리 전문가들이 쿠킹클래스, 음식토크쇼, 공연, 시식체험을 결합해 관객과 소통한다.

전주시민이 참여해 벌이는 '우리동네 맛자랑 비빔퍼포먼스'는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가 즐기는 축제 백미다. 23일 오후 3시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이는 전주시 33개 동 주민이 각기 다른 레시피와 손맛을 더해 동별로 50인분의 비빔밥을 만들어 관람객들과 나눠 먹는 프로그램이다.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선 제13회 전주발효식품엑스포가 오는 닷새간 열린다. 전북 유일의 정부 인증 국제전시회로 국내 200여개 업체가 내놓은 3000여 종의 다양한 발효 식품을 만날 수 있다. 된장 고추장 김치 젓갈 등 한국 전통 발효식품과 노니주스 맥주 치즈 와인 사케 살라미 등 각 대륙의 발효 식품들을 맛볼 수 있다. 야외 특별존에서는 전북중소기업청 수출진흥기업우수상품전과 대한민국 식품명인전도 열린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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