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서 받은 혜택, 함께 나눠야죠"

2015-11-06 10:17:41 게재

중소기업계, 나눔문화 확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계가 나눔문화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박성택(오른쪽)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이연배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게 지역복지시설지원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3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중소기업계 맏형인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먼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기중앙회가 운영하는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9월부터 중소기업계 사회공헌 활동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10월 말까지 '2015 중소기업 사회공헌 나눔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했다.

박 회장의 5000만원 기부로 시작한 '캠페인'은 영남강철(주) 최성대 대표이사,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 심승일 회장, (주)모닝아트 장경동 회장이 각 1000만원을, 인천산업유통사업협동조합 황현배 이사장, 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 고수곤 회장. 한국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 장영규 이사장, 경일금속(주) 박평재 대표이사, 안성연수원 강예환 대표, 안성리조트연수원 정금덕 대표가 각각 500만원을 후원하는 등 약 300여개 협동조합과 중소기업이 십시일반 나눔에 동참했다.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단도 성금 2억1000만원을 모아 사랑나눔재단에 전달했다.

기부에 참여한 황현배 이사장은 "기업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나 혼자가 아닌 우리 모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제 중소기업도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며 "소외계층과 밀접하게 소통하고 사회에도 기여하는 중소기업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주)홈앤쇼핑에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매월 첫째주 월요일을 '사랑나눔데이'로 지정하고 판매수익금을 전액 적립해 기부키로 했다. 9년전부터 매년 효도잔치를 열고 있는 기능성 제화 1위 기업인 김원길 (주)안토니 대표이사도 기부의향을 밝혔다. 지금까지 사랑나눔재단에 250여개 기업에서 4억원 가량을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과 문화계의 '기부대장정'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9월에는 가업승계기업협의회(회장 신봉철) 회원 20여명이 인천 '미추홀 장애주간보호센터'를 방문해 후원금과 물품 등 총 1000만원 상당을 기부하고,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풍선아트 공연팀 '벌룬데코' 공연으로 기부활동에 참여했다.

지난달에도 세복식품과 천일식품의 임직원들은 각각 은평의마을과 장수원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문화공연팀 스노우시티와 벨룬데코는 공연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사장 박성택)이 중소기업 348개사를 대상으로 '2015 중소기업 사회공헌 현황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은 76.4%가 사회공헌을 실천 또는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공헌 실천배경으로는 '기업가 정신'으로 대변되는 'CEO 의지(41.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기업이미지 제고(24.9%)가 뒤를 이었다. 사회공헌 대상으로는 응답업체 89.7%가 복지단체 후원, 학술장학금 등 국내를 대상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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