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백그릇의 정성 ‘삼백집’

2015-11-21 21:41:14 게재

뜨끈한 국물이 절로 생각나는 계절이 돌아왔다. 보글보글 끓는 뚝배기에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인 콩나물국밥 전문점 ‘삼백집’. 투박한 뚝배기에 육수, 콩나물 썰이김치에 밥을 말아 나오는 방식인 이 콩나물국밥은 전주의 3대 진미 중 하나로 ‘삼백집’ 역시 6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전주 대표 맛집으로 유명하다. 멀리 전주에 가야만 먹을 수 있던 원조 콩나물국밥을 이제는 그 맛 그대로 가까운 가로수길에서 맛볼 수 있다.
마치 모던한 카페를 연상케 하는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의 ‘삼백집’ 가로수길 직영점에 들어서면 ‘삼백집’이라고 부르게 된 이름에 대한 사연글이 가장 먼저 눈에 띄인다. 욕쟁이 할머니로도 유명한 창업주 이봉순 할머니께서 하루에 삼백 그릇으로 제한해 콩나물국밥을 판매하면서 부르기 시작했다는 이름 ‘삼백집’은 ‘정성을 다해 판매하는 삼백 그릇’이라는 창업주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을 그대로 담고 있다.
허영만 화백의 만화 <식객>에도 소개되었다는 이곳 ‘삼백집’은 친환경 무농약 콩나물과 같은 신선하고 엄선된 식재료만을 고집하며 사용한다. 부담 없이 편하게 맛있는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이곳에서는 콩나물국밥 이외에도 매콤하며 바삭한 맛이 일품인 고추군만두와 시원한 막걸리에 은은한 계피 맛이 어우러진 전주의 전통주인 맛있는 모주까지 함께 곁들여 맛볼 수 있다.




위치 ; 강남구 신사동 561-11 (가로수길 직영점)
영업시간 ; (평일)오전 9시~오후 10시/(주말)오전 10시~오후 9시
문의 ; 02-6229-3100

내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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