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도봉 고교 동아리>선덕고등학교 동아리, 실력은 기본, 열정도 최고!

2015-12-25 16:13:23 게재

〈노원도봉 고교 동아리〉는 노원·도봉 지역 고등학교내 학생 동아리를 각 학교별로 묶어서 속하는 코너입니다. 동아리 활동으로 꿈을 키워가는 모든 학생들의 열정을 응원하며 지면상 동아리 일부만을 소개합니다.

 

선덕고 아두이노 연구동아리 (AIS)
전자공학에 관심 있는 11명의 학생들이 뭉쳤다. AIS란 ‘아두이노 in 선덕’의 약자로, 로봇, 발명, 미술 등 각자 관심 있는 분야를 아두이노에 접목시키는 연구를 하고자 만든 동아리이다. 학생들 스스로 도움 주실 멘토를 찾아 아두이노에 대해 배우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2015학년도 시작된 동아리임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일궈냈다.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창의적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과정을 이수하면서 1학년 후배들에게 자신들이 배웠던 내용들을 가르쳐 주고, 제 20회 선덕 동아리 종합발표회, 제 1회 도봉구 청소년 축제에 참가해 자신들이 직접 만든 로봇 및 프로그램을 전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논문 작성도 하고 있다. 각자 관심 분야에 아두이노를 접목 시킨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1년 동안 연구하고 실험한 사항을 정리하고  포털 사이트 카페 ‘선덕고 아두이노’를 통해 활동을 기록하고 서로 의견을 나눈다. 또한 학생들 개인적으로 각종 대회에 참가하여 수상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2015 WRO KOREA 대회에서 THINK AWARD 수상, 카타르 세계대회의 로봇 창작부문 8위, 전국 학생 발명아이디어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고려대 주관 DRIM CONTEST등의 대회에 참가 등 멋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수학인재반
수학인재반은 수학 분야에 관심이 많고 수학적 사고력이 뛰어난 인재들이 모여 심도 있는 수학 개념에 대해서 학습하고 토론하는 동아리이다. 매년 3월 시험과 면접을 통해 회원을 선발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학에 대한 높은 관심과 문제를 해결하려는 적극성이 부족하면 들어와서 적응할 수 없다는 점이다. 심화 개념을 배우고, 원리를 깨달아가고, 문제를 풀어보고, 다시 학습한 내용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하는 과정에서 수학적 사고력을 신장하는 것이 동아리의 가장 큰 목표이다. 교과과목으로서의 수학 뿐 만 아니라 실생활의 여러 측면들, 제임, 컴퓨터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쓰이는 수학에 관심을 갖고, 직접 이 분야를 찾아 활동영역을 넓힘으로써 학생들 대부분이 어렵고 지루해하는 수학 문제에 능동적이고 자기주도적으로 접근한다. 매년  수학실력이 뛰어난 학생들을 모집하여 자발적으로 심화 학습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동아리 회원들의 성적 또한 좋은 결과를 내고, 좋은 진학률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선순환을 보이고 있다.


국제기구 동아리 희망누리
 희망누리는 국제희망기구(International Hope Organization)와 연계한 국제기구 동아리이다. 국제 문화, 국제 구호 개발, 국제 구호 캠페인, 모금 활동뿐만 아니라 국제 희망 기구 유럽지부의 자원 봉사자들과 문화교환 프로젝트를 연계하여 세계 다문화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다. 교과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더욱 심도 있는 내용의 강의를 섭외하고 실시함으로써 국제사회의 현실에 다가가려 노력한다. 오늘날 국제사회가 중시하는 국제 구호 개발 및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통해 미래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 동시에 실제적인 활동을 중심으로 하는 동아리이다. 국제희망기구 교육개발 협력 1팀과 연계하여 각종 지원을 받고 있다. 또한 유니세프 아동권리팀장, HOPEN의 임주원 대표, 노르웨이 대사관 서기관, UNDP Asia-Pacific Regional Office의 인턴 등의 경력을 가진 강사를 섭외해서 도움말을 듣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영을 통한 기부 L.O.V.E
2012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경영, 경제 동아리로 경제를 학술적으로 연구하고 경영에 대한 이해와 실습을 한다. 타 학교 경영동아리와 차이는 경영을 통한 이익창출을 너머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전액 기부한다. 여러 사회단체에 꾸준히 기부를 해왔으며 학기마다 일정 금액을 기부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다양한 활동을 구상하고 진행한다. 올해부터는  좀 더 적극적으로 사회에 환원하는 활동을 계획하고, 수익금만을 기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단체 봉사활동을 하러가서 직접 배우고 느끼면서 기부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매달 첫째, 셋째 주에 토요프로그램으로 경제, 경영 분야의 도서를 읽고 토론 및 발표한다. 경제, 경영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높이고, 다른 입장을 가진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고 생각을 정리하면서 경제, 경영에 대한 학문적 깊이를 더 하는 좋은 기회가 된다. ‘받은 만큼 돌려주자’라는 동아리의 모토 아래,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얻은 지식이나 경험이 사회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목표로 한다.


 

선덕고 오케스트라
“선덕고 오케스트라”는 2010년, 선덕고가 자율형 사립고로 새롭게 개교하며 창단되었다. 매년 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수상하며, 무대 위에서 자신감을 쑥쑥 키워나가는 지성과 감성이 넘치는 부드러운 남학생들의 오케스트라 동아리다. 악기를 다룰 줄 아는 학생들 뿐 만 아니라, 토요프로그램과 점심시간에 파트별 강사 선생님께 새롭게 첼로, 색소폰, 트럼펫, 트롬본 등의 악기를 배워 오케스트라에 참여하기도 한다. 매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선후배, 그리고 악기를 연주하는 중국어, 수학, 음악 선생님까지 함께 아름다운 심포니를 만들며, 사제동행을 실천하고 있다. 음악 연주에 그치지 않고, 음악연주로 장애우를 위한 행사, 등굣길 음악회, 스승의 날 감사 음악회 축하공연 등 봉사활동을 하며, 음악재능기부까지 함께 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배운 협동심, 리더십, 단원들 간 갈등 해결 방법 등 인성적인 항목이 대학 입시의 자기소개서 내용으로 이어져 수시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도 했다.

씽씽 스케이트보드반
대표적인 익스트림 스포츠 중 하나인 ‘스케이트보드’를 통하여 전 세계 젊은이의 보드문화를 이해하고, 다양한 난이도의 기술을 한 단계씩 익힘으로서, 도전과 성취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만들어진 정규 스포츠 동아리이다. 스케이트보드를 타길 좋아하는 서흥기 선생님과 학생들, 그리고 대한민국 최고의 ‘스턴비(STUNTB)’ 프로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보드를 타는 만큼은 대학입시와 성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자!” 라는 모토로 컴퓨터 앞 게임 속에 빠져있는 학생들을 야외로 데리고 나와 땀을 흘린다. ‘동대문 컬쳐공원’과 ‘뚝섬유원지 X-game 파크’를 방문하여 다양한 기물로 각자 자기 수준에 맞는 보딩을 즐기기도 한다. 트릭을 멋있게 표현하는 것 뿐 아니라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요소가 많기에 각종 그래픽, 슈즈, 의류, 기술 등으로 나만의 스타일을 패셔너블하게 표현함으로써 복합문화가 주는 충족감도 만끽한다. 열성적인 교사의 지도와 학생들의 적극적인 홍보 덕분에 올해에는 작년에 비해 참가자가 3배 이상 늘어났다. 청소년의 건강한 정신과 육체의 수양과 함께 전 세계 신세대 젊은이들의 스포츠문화를 접할 수 있는 동아리로 거듭 새로워지고 발전하고 있는 선덕고의 대표 스포츠동아리이다.


 


 

장성희 리포터 ritaj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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