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나요"

2016-02-24 11:23:12 게재

청소년 대상 치유 캠프

학생부에 기록 안 남아

여성가족부는 3월 19일부터 4월 6일까지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드림마을)에서 제3기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북 무주에 있는 드림마을은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치유전문기관이다.

이번 3기 프로그램은 전국 중·고등학교 남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여가부는 "참가 학생들은 학교 수업일수 등 걱정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기록이 학교생활기록부에도 남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한지 및 전주비빔밥 만들기, 탈춤·장구 배우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인터넷·스마트폰 외에도 흥미롭고 재미있는 것이 많다는 사실을 배우게 된다. 또한 부모상담, 가족캠프 등 부모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가 자녀의 든든한 지원자가 될 수 있도록 한다. 참가비는 식대보조금(기간에 따라 10만~20만원) 정도다. 차상위계층 이하는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캠프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중·고생)은 3월 11일까지 드림마을(063-323-2285) 또는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국번 없이 1388)로 신청하면 된다. 서류심사 및 심층면접 등을 통해 최종 참가여부가 결정 된다.

김성벽 여가부 청소년보호환경과장은 "청소년들이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량을 스스로 조절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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