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에서 강소기업으로 성장
2016-02-29 15:26:02 게재
2월 기능한국인 임성주씨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임성주(59) (주)케이엠디지텍 대표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35년간 전자·통신분야 기술개발에 힘써 온 임 대표는 전선절단기 개발을 시작으로 인체조직의 신경계인 '와이어링 하네스(Wiring Harness)' 자동차분야 국산화를 이뤄냈다. 그동안 여러 업체가 국산화에 도전했으나 케이엠디지텍만 유일하게 성공했다.
현대자동차, 삼성 등 대기업 외에도 2000여 중소기업이 그가 개발한 와이어링 하네스 장비를 찾았다. 케이엠디지텍은 연매출 130억원 이상, 직원수 70여명의 기업신용등급 AA의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끊임없은 기술개발을 위해 18명의 전문 개발인원을 둔 부설연구소도 설립, 매출액의 15%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한다.
임 대표는 "이 시대 청년들에게 제가 배우고 터득한 기술을 가르쳐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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