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쓰레기 감량 한몫
2016-03-03 11:32:51 게재
동대문구 분리배출 홍보전
서울 동대문구가 외국인 유학생들 대상으로 쓰레기 감량 홍보전에 나섰다. 동대문구는 최근 한국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유학생 대상 쓰레기 배출방법 홍보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동대문구 외국인 인구는 전체 5% 가량. 지역 내에 경희대학교와 서울시립대학교 등에서 공부하는 유학생으로 인해 증가추세다.
구는 외국인 거주자들이 쓰레기 배출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 쓰레기 분리배출을 않거나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판단,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공략 대상은 유학 중인 대학생. 경희대와 서울시립대를 시작으로 재활용품 분리배출 생활화 홍보를 진행한다.
공무원들이 직접 학교를 방문, 한국의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과 재활용품의 종류 등을 정확히 안내하는 형태다.
유덕열 구청장은 "지난해에도 재활용품 분리배출과 생활쓰레기 감량 홍보활동을 펼쳐 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며 "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외국인들이 자원 재활용과 환경보호에 앞장설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