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기획 취재 - 우리 지역 떡볶이 맛집

주부, 떡볶이를 탐하다!

2016-05-08 18:18:14 게재

4050세대라면 누구나 떡볶이에 대한 추억을 하나쯤은 간직하고 있을 것입니다.

맛있는 학교 앞 떡볶이나 시장 떡볶이를 줄줄 꿰고 다닌 적도 있죠.

어쩌다 맛본 떡볶이의 맛이 추억의 그 맛과 흡사할 땐 ‘바로 그 맛’이라며 나도 모르게 탄성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런 떡볶이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죠?

엽기적으로 매운 떡볶이, 전혀 맵지 않은 크림소스 떡볶이, 카레나 자장소스를 넣어 맛을 낸 떡볶이 등등이 그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떡볶이를 좋아하시나요?

우리 지역 입소문난 전통 떡볶이와 새로운 맛의 떡볶이를 맛보기 위해 송파강동광진 내일신문 주부리포터가 총출동했습니다.

주부들이 직접 탐색하고 맛본 떡볶이를 소개합니다.

 

 

 

?국물떡볶이가 유명한 ‘고니지니’

암사동 롯데캐슬 상가 1층에 있는 떡볶이집으로 국물떡볶이가 유명하다. 국민간식 수제튀김과 어우러지는 떡볶이 국물 맛의 조화는 일품. 메인 메뉴인 국물떡볶이의 맛은 매콤하면서도 얼큰하다. 그래서 해장용 떡볶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14가지 천연재료와 갖가지 원료로 육수를 우려내 국물에서 깊은 맛이 난다. 수많은 분식점 중에서 국물 맛으로 차별화되고 깨끗하고 건강한 재료를 사용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깔끔하고 아삭아삭한 맛깔스러운 튀김도 이 집의 단골메뉴. 고니지니가 자체 개발한 특수한 수작업으로 탄수화물과 기름함유량을 적게 하여 튀김피가 얇고 담백하다.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어린이를 비롯해 어른들까지 지역주민들이 많이 이용하여 늘 붐비는 곳이다. 떡볶이는 1인분에 3000원, 모듬 튀김은 만원이다. 메뉴를 만원 이상 주문하면 인근 지역은 배달도 가능하다.

 

 

?검붉은 춘장 즉석 떡볶이 ‘은혜떡볶이’

 

어린이대공원역(세종대역) 맛집으로 20년 역사를 자랑한다.

고추장이 가미된 검붉은 춘장 떡볶이로 유명하다. 춘장떡볶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먹어보면 자장소스 맛이 느껴지지 않고 매콤한 고추장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 세트 1번(1만2000원-떡2인분과 라면1, 쫄면1, 어묵, 달걀2, 만두2)부터 세트 5번(1만8000원-떡4인분과 라면2, 쫄면1, 어묵, 달걀4, 만두4)까지 선택해서 주문하면 된다. 즉석떡볶이라고는 하지만 어느 정도 끓여져 나와 편하게 먹을 수 있다. 떡볶이를 다 먹고 나면 남은 춘장국물을 더해 밥을 볶아먹는 것이 이곳의 ‘당연한’ 코스. 이 볶음밥을 먹기 위해 떡볶이를 먹으러 오는 사람도 있다고. 면과 떡 추가는 반드시 처음에 함께 주문해야 하며 나중에 추가로 주문할 수 없다. 오전10시 30분부터 오픈한다. 현금 결제 시 1000원 할인.

 

?아날로그 취향의 즉석떡볶이 뷔페 ‘부웅빠방’

신천역 부근 리센츠아파트 상가 지하 1층에 자리 잡은 즉석 떡볶이 뷔페. 평범한 분식집에 ‘뷔페’의 장점(성인 6000원, 학생 5500원)을 더한 덕분에 참새방앗간처럼 사람들로 붐빈다.

떡볶이 소스는 고추장, 매콤 짜장(고추장+짜장), 순짜장, 카레, 간장 등 취향대로 고를 수 있다. 육수는 화학조미료 대신 돼지사골로 맛을 낸다. 떡볶이 소스는 커다란 냄비 채 나오며 원하는 내용물을 골라다 즉석에서 끓여먹을 수 있다.

음식 테이블에는 각종 떡, 어묵, 쫄면, 당면사리를 비롯해 양배추, 숙주나물, 깻잎 같은 야채까지 골고루 갖추고 있다. 김말이 튀김, 튀김만두, 삶은 계란, 순대까지 맘껏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떡볶이에 빠질 수 없는 어묵탕도 준비돼 있다. 떡볶이를 다 먹고 남은 소스로 볶음밥도 해먹을 수 있다. 밥에다가 다진 김치, 옥수수, 김 가루, 참기름까지 넣고 취향대로 볶아먹으면 된다. 주인장의 친절한 서비스도 이 집의 인기 비결. 떡볶이는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 부웅빠방 1호점이 문전성시를 이루자 맞은 편 트리지움아파트 상가에 2호점, 신천동 푸르지오월드마크에 3호점도 생겼다.

 

 

?매운 맛으로 스트레스 훌훌 털자 ‘신전떡볶이’

눈물을 쏙 뺄 만큼 매운맛으로 중고생들 사이에 인기몰이중인 신전떡볶이. 소스는 순한맛, 중간맛, 매운맛 중에 고를 수 있다. 중간맛도 만만치 않게 맵다. 떡볶이의 매콤함과 잘어울리는 치즈를 고명처럼 얹은 치즈떡볶이도 인기가 좋다.

떡볶이와 찰떡 궁합인 순대, 어묵튀기, 만두튀김, 김말이, 잡채말이, 치즈스틱 같은 사이드 메뉴도 골고루 선보인다. 이 가운데서도 신전치즈김밥이 인기가 높다. 떡볶이 소스에 밥을 볶은 다음 가운데 치즈를 넣고 김밥처럼 말아 나온다. 매콤한 밥과 부드러운 치즈의 어울림이 좋다.

떡볶이, 튀김류, 김밥으로 구성된 세트 메뉴 6가지도 선보인다. 1만3000원 이상 주문하며 배달도 가능하다.

 

 

?떡볶이, 튀김에 생맥주 한 잔의 즐거움 ‘미미네떡볶이’

잠실롯데몰 6층에 자리 잡은 미미네떡볶이. ‘분식을 파는 요릿집이 되자’는 모토로 홍대에서 인기를 모았던 미미네가 잠실에 입성했고 늘 손님들로 바글거린다.

대표 메뉴는 국물떡볶이, 튀김이다. 칼칼하게 매운 국물 맛이 이 집의 인기 비결. 떡볶이를 미리 만들어 놓지 않고 주문 후 조리하기 때문에 대기 시간은 다른 분식집에 비해 긴 편이다.

이 집만의 비법으로 튀겨 낸 새우 튀김, 마늘쫑 튀김도 손님들이 즐겨 찾는 메뉴. 마늘 쫑의 알싸한 맛을 살리며 바삭하게 튀겨 독특한 풍미를 자아내는 게 인기 비결. 튀김은 간장 대신 함께 나오는 세 가지 맛의 소금에 찍어 먹는다.

떡볶이, 튀김을 안주 삼아 시원한 생맥주를 곁들일 수 있는 것도 이곳의 매력 포인트. 가볍게 한잔을 즐기는 손님들이 꽤 많다. 집에서도 끓여먹을 수 있도록 3~4인용 반조리 국물떡볶이(1만원)도 별도로 판매한다.

 

 

?떡볶이의 변신은 무죄 ‘청년다방’

청년다방은 강동경찰서 길 건너 채원자연통합병원 1층에 자리하고 있다. 청년다방 떡볶이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다른 곳에서의 떡볶이처럼 잘라 나오지 않고 긴 가래떡 모양 그대로 나온다는 것이다. 손수 잘라 먹어야 하는 수고(?)도 있지만 내가 원하는 크기대로 잘라 먹는 재미가 있다. 차돌박이 떡볶이는 불향 가득하게 그을려진 야들야들한 차돌박이와 즉석떡볶이가 찰떡 궁합을 이룬다. 통큰오짱 떡볶이는 오징어 한 마리를 통째로 튀겨 즉석 떡볶이와 함께 나온다. 현미 파우더로 만들어 더욱 바삭하고 건강한 순살치킨과 떡볶이를 맛볼 수 있는 순살치킨 떡볶이도 있다. 떡볶이를 다 먹은 후에는 날치알 볶음밥이나 엄마 빠다밥을 먹을 수 있다. 김가루를 살살 뿌린 볶음밥을 먹고 냄비 바닥에 적당하게 눌러 붙은 밥알을 긁어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직접 농사지은 고추가 맛의 비결 ‘신토불이’

 

아차산 떡볶이로 불리기도 하는 신토불이 떡볶이.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 1번 출구 부근의 골목에 위치해 있다. 떡볶이 모양이나 분위기가 추억 속 학교 앞 떡볶이집과 흡사한 곳이다. 40년 역사의 떡볶이 맛집으로 단골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이곳 떡볶이 맛의 비결은 이곳 주인장의 정성과 손맛. 직접 농사지은 고추로 고춧가루를 빻아 소스를 만든다고 귀띔한다.

이곳 메뉴는 떡볶이와 핫도그가 전부. 포장이 아닌 이상 가게 내 테이블에 앉으면 사람 수대로 떡볶이를 주문해야 한다. 떡볶이 1인분(3000원)을 주문하면 밀가루떡과 어묵, 달걀 한 개가 나오는데 추가로 핫도그와 튀김만두를 주문해 먹으면 된다. 핫도그를 주문하면 가위로 잘라 떡볶이에 함께 버무려주기도 한다. 진하고 걸쭉한 매콤달콤 떡볶이 소스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이 먹기엔 너무 매운 것이 흠이라면 흠. 기본 이상의 맵기로 각오를 단단히 하고 찾아갈 것. 오전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 영업한다.


 

?중독성 강한 국물떡볶이 ‘골목분식집’

‘문정동 국물떡볶이’로 통하는 떡볶이계의 스타 맛집. 생활의 달인, 식신로드 등 떡볶이 맛집프로그램에 자주 등장하는 유명 분식집이다. 문정동 로데오거리 골목길 안쪽 후미진 곳에 자리 잡고 있다. 단맛, 매운맛, 시원한 맛이 동시에 느껴지는 국물 맛이 중독성 강하다. 무말랭이를 끓여 낸 육수가 맛의 비결. 그래서 수저로 떡볶이 남은 국물까지 싹싹 떠먹는 손님들이 꽤 있다.

메뉴는 떡볶이(3000원), 순대, 튀김만두, 어묵 단 4가지. 포크와 쟁반, 물컵 챙기기는 건 모두 ‘셀프’로 해결해야 한다. 영업 시간은 평일에는 오후 3시, 주말에는 오후 2시에 느지막이 연다. 떡볶이를 조리하는 세 개의 철반 냄비는 쉴새 없이 끓지만 손님들이 몰릴 때는 대기 줄도 감수해야 한다. 테이크아웃 손님도 많다.


 

?전화 우선예약이 가능한 ‘진이네 떡볶이’

명일동 한양아파트 입구에서 10년 이상 영업을 하고 있는 분식집이다. 상가 1층의 약간 후미진, 작은 길이 난 곳에 있어 잘 찾아봐야 하는 집. 가게 앞에는 회원가입이나 특혜, 예약을 위한 안내문이 붙어 있다.

영업시간이 유동적이라 떡볶이 맛을 보는 것이 쉽지 않을 때도 있다. 오후 6시 이후에 영업을 시작하고 조기마감이 되기도 한다. 꼭 떡볶이를 먹어야겠다는 사람은 주인아주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우선예약을 하면 된다. 보통 영업은 밤 11시 이전에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밤 9시 이후에 예약전화를 하면 재료를 남겨둬 손님이 예약하고 방문한 시간에 떡볶이를 주기도 한다.

맵지 않고 달달한 부드러운 맛으로 유명한 진이네 떡볶이는 1인분에 3000원. 당일 재료는 당일 날 모두 소진하는 것이 원칙이다. 진이네 떡볶이는 옛날 초등학교 앞에서 먹던 떡볶이 맛이 그대로 나는 듯 느껴진다.


 

?영파여고 앞 35년 전통의 ‘하얀집’

강동구청역 1번과 2번 출구 사이에 있는 길을 3분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하얀집. 인근 학교인 영파와 함께 한 추억 만들기 35년 전통의 종합분식전문점으로 유명하다. 여고생들의 입맛에 어울리게 예전부터 맛탕과 떡볶이가 맛깔스러운 분식집이다. 학교 졸업 이후에도 추억을 찾아 가게를 찾아오는 이들이 많다.

고춧가루가 적당히 버무려진, 35년 전통의 맛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떡볶이 가격은 1인분에 2000원. 집에서 만든 떡볶이 같은 맛이 난다. 고소함이 가득한 쫄면, 수제칼국수, 얇지 않은 수제돈까스 역시 이 집의 인기메뉴이다.

2층에 위치하고 있어 바깥 경치를 내다보기도 좋고 이름에 어울리게 하얀색의 깔끔한 인테리어가 방문하는 이들에게 상쾌함을 안겨 준다.


 

 

?떡볶이와 피자의 환상적인 만남 ‘일방통행’

일방통행은 강동 CGV에서 나오면 첫 번째 골목길에 위치한다. 처음에는 작았던 가게를 확장 이전할 만큼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알려진 곳이다. 이곳에서 유명한 것은 즉석 떡볶이와 셋트 메뉴로 함께 나오는 화덕에서 구운 피자이다. 통오징어해물즉석떡볶이는 국내산 오징어가 한 마리 통째로 들어가 해물탕과 같은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통오징어 외에도 홍합, 새우, 조개, 꽃게, 조개 같은 해산물이 들어있다. 해산물과 라면사리 야채와 떡이 달콤하면서도 맵지 않은 소스와 잘 어우러진다. 라면, 쫄면, 오뎅, 계란, 만두, 야채가 들어간 모듬즉석떡볶이도 있다. 그 자리에서 보글보글 끓여 먹는 맛이 별미이다.

떡볶이의 오랜 단짝 친구인 순대나 튀김 대신 고르곤졸라 피자나 리코타치즈샐러드 피자를 시켜도 후회가 없을 것이다. 떡볶이를 다 먹고 난 다음에는 치즈 날치알 밥을 볶아 먹을 수 있다.


 

?30년 전통의 마늘 떡볶이 맛 ‘셀프 하우스’

셀프 하우스는 영파 여고 맞은편에 있다. 3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곳이니만큼 그동안 이 곳을 다년간 이들의 발자취가 느껴진다. 그중에서도 셀프 하우스에 들어서면 한쪽 벽면이 스타들의 사인으로 가득하다. 배우 박신혜. 한가인, 이윤미 등등의 사인이 눈에 띈다. 셀프 하우스의 마늘 떡볶이는 그만큼 유명하고 맛있다. 마늘 떡볶이는 말 그대로 몸에 좋은 마늘이 듬뿍 들어갔다. 마늘의 알싸한 향이 진하게 베어나는 맛이랄까, 마늘향이 강하지만 그다지 맵지 않다. 국내산 고춧가루와 마늘을 직접 갈아서 쓴다고 한다.

이름이 셀프 하우스인 만큼 물이나 수저, 단무지는 셀프로 가져다 먹어야 한다. 떡볶이와 잘 어울리는 쫄깃한 찹쌀 순대도 별미이다. 빨간 떡볶이 국물에 순대를 찍어 먹는 맛도 좋다. 시원한 어묵국도 다른 곳과 다르게 무 우려낸 맛이 진하고 시원해서 이 또한 떡볶이 먹을 때 빼놓을 수 없는 단짝이다.


 

?국물 떡볶이와 바삭한 튀김의 조화 ‘청년 떡볶이’

청년 떡볶이에 들어서면 먼저 흰 두건을 머리에 두르고 까만색 위아래로 입은 점원들의 유니폼이 눈에 들어온다.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이름 그대로, 가게 전체에서 청년들의 밝고 힘찬 기운이 느껴지는 듯하다.

이 집의 대표 메뉴중 하나인 떡튀세트는 떡볶이와 청년모듬튀김이 함께 나오는 메뉴이다.떡튀세트의 떡볶이는 국물떡볶이와 쌀떡볶이, 매운맛을 자랑하는 불꽃 떡볶이 중에서 택일할 수 있다. 국물 떡볶이는 매콤하면서도 달착지근한 맛이 감돌았다.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는 손튀김의 바삭바삭함과 잘 어우러졌다. 청년 주먹밥도 팔고 있었는데 맨주먹밥과 참치마요 주먹밥, 김치 스팸 주먹밥의 종류가 있다. 떡볶이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어묵과 찹쌀순대도 메뉴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1만2000원부터 현금결제만 배달 가능하다. 송파 래미안 아파트 앞에 위치하고 있다.

 

 

 

 

?현미떡과 콩나물, no MSG ‘홍주떡볶이’

 

숨은 맛집이 많은 군자동에 최근에 새로 생긴 떡볶이 맛집이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현미떡을 주재료로 사용한다는 점. 물론 밀떡으로 주문할 수도 있다. 여기에 숙취해소와 간 기능에 도움을 주는 콩나물을 넣어 새로운 재료와 맛을 즐길 수 있는 떡볶이집이다.

메뉴판과 함께 주는 주문판에 주문하고 싶은 것을 직접 체크하는 식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소스는 3개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매콤칼칼한 빨강소스, 매콤한 크림맛의 퓨전소스인 주홍소스,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달콤한 자장맛의 자장소스가 있다.

떡볶이의 종류도 다양하다. 기본 떡볶이인 홍주떡볶이(중 8000원)와 함께 오징어떡볶이중 9000원), 돼지불고기떡볶이(중 9000원), 오불떡볶이(중 1만원)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이곳 현미떡은 공장에서 대량 제조한 것이 아니라 직접 구입한 현미를 1주일에 한두 번 방앗간에 현미떡으로 뽑아온다고.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느낌이 일품이다. 떡볶이를 어느 정도 먹은 후에 볶아먹는 볶음밥도 계속 생각나는 맛이다.



 

 

?분위기와 함께 떡볶이 맛도 UP ‘카페드라페’

 

석촌호수 인근의 테라스가 있는 브런치카페로 유명한 카페드라페. 브런치와 함께 이곳에서 유명한 것이 바로 떡볶이다. 브런치카페와 떡볶이.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지만 봄날의 정취를 즐기며 카페에서 ‘우아하게’ 먹는 떡볶이의 맛도 색다르다.

치즈와 홍합이 들어간 드라페떡볶이, 해물떡볶이, 까르보나라떡볶이, 로제크림떡볶이 4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각각 2만원. 드라페떡볶이가 가장 인기가 많다고.

두 명 정도 먹으면 괜찮을 정도의 넉넉한 양으로 전통 떡볶이의 맛보다는 퓨전의 느낌이 강하다. 특히 까르보나라떡볶이와 로제크림떡볶이는 아이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뉴로 인기가 많다.

이곳의 떡볶이맛에는 떡볶이 본연의 맛과 함께 낭만적인 분위기의 맛이 더해진다. 따스한 봄햇살을 만끽하며 테라스에서 즐기는 떡볶이의 맛. 정말 부러울 게 없는 맛이다.


 

 

박경숙 박지윤 오미정 오현희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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