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동대문 면세점경쟁 불붙어
18일 신세계 두타 면세점 개점 … 지역상권과 연계 서비스 선보여
신세계면세점은 18일 신세계 본점 신관 8층부터 12층까지 재단장해 문을 연다. 두산의 두타면세점도 18일 개장한다. 이로써 문을 열고 이미 영업중인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면세점과 HDC신라면세점, SM면세점까지 지난해 신규로 면허를 획득한 면세점 모두 문을 열게 된다.
신세계면세점은 백화점 5개층(1만3884㎡)을 면세점으로 바꾸고 본점 전체 브랜드 재배치를 통해 관광객을 끌어온다는 전략이다.
특히 신세계는 프랑스 잡화 브랜드 루이비통을 유치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올 가을·겨울시즌을 목표로 루이비통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입지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예정이다. 2014년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1140만명 중 81%가 명동과 남대문을 찾을 만큼 신세계 본점의 위치는 관광 중심지다.
신세계는 남대문시장상인회와 중기청 서울시 중구청과 손잡고 남대문 상권 살리기 프로젝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야시장 개발사업인 '도깨비 야시장에서 놀자' △한류 먹거리 특화골목 'K-푸드 스트리트' △세금환급 환경 구축 △외국인 관광객 전용 라운지 △고객만족센터 등을 조성해 남대문 일대를 스페인 '산타카테리나', 터키 '그랜드바자르'와 견줄만한 세계적인 명품시장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면세점에는 몽클레어, 제이린드버그, MCM 선글라스 등 총 600여개 다양한 브랜드와 세계적인 예술거장의 작품을 곳곳에 배치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기존 면세점과 차별화된 면세점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동대문에도 면세점 시대가 열린다. 두타면세점은 두산타워에 9개층(1만6825㎡)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두타면세점은 K-스타일 상품과 차별화된 테마존을 운영해 두타면세점만의 즐겁고 독특한 쇼핑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한류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배우 송중기를 두타면세점 모델로 선정했다. 두타면세점은 개점과 함께 '태양의 후예' 특별관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두타면세점 역시 동대문 상권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두타면세점은 지난해 출범한 동대문 미래창조재단을 중심으로 '동대문 미라클 페스티벌', '소상공인을 위한 중국어 교육' 등을 실시했다.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면세점과 두타면세점이 개장을 하면 유커 등 관광객 모시기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라며 "면세점이 직접 여행 상품을 개발해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