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통신, 일본 GIS시장 공략
퍼시픽컨설턴츠와 MOU 체결
건설정보화시장 확대 추진
한국공간정보통신(대표 김인현)이 일본 GIS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공간정보통신은 "17일 일본 엔지니어링 컨설팅그룹인 퍼시픽컨설턴츠(회장 시니치 하세가와)와 일본 건설정보화시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기술교류 및 공동영업,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새로운 건설정보화시장 확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공간정보통신은 지리정보시스템(GIS) 기술을 제공하고, 퍼시픽컨설턴츠는 전세계 엔지니어링 작업에 인트라맵을 활용하면서 공동마케팅에 나서게 된다.
따라서 공간정보통신은 자체 개발한 인터넷 3차원 지리정보시스템(GIS)인 인트라맵을 해외건설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퍼시픽컨설턴츠를 통해 인트라맵의 기술력과 브랜드가 세계건설시장에 널리 알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퍼시픽컨설턴츠는 국토개발 도시계획 엔지니어링 분야를 60여년간 해온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은 4400억원 가량이다.
인트라맵은 구글어스 보다 7년 먼저 개발된 세계 최초 인터넷 3차원 GIS다. 이번 MOU는 작년 일본기업 아치카에 납품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인트라맵 성능이 일본 업계에 퍼지자 퍼시픽컨설턴츠 시니치 하세가와 회장이 직접 MOU에 나선 것이다.
김인현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국산 GIS기술이 선진국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면서 "보수적인 일본 건설시장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좋은 제품으로 시장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하세가와 회장은 "인트라맵은 전통건설 시장을 첨단 IT시장으로 재편을 할 수 있는 좋은 솔루션"이라며 "세계 첨단 건설정보관련 시장을 함께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