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이후의 미래 융합인재, 코딩 교육에서 완성된다

2016-06-09 00:28:08 게재

[소프트웨어 사고력 교육 프로그램 마련한 CMS 영재교육센터]

기초부터 C언어 활용까지 프로그래밍 교육의 로드맵 제시

이제는 소프트웨어 시대다. 알파고의 능력을 바로 가까이서 본 우리는 인류의 소프트웨어 발전 정도에 적잖은 충격과 위협을 받았다. 이미 많은 선진 국가에서 소프트웨어 조기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18학년부터 초·중·고등학교 정규 과정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문·이과가 통합되며 아이의 성향에 관계없이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한다지만 선진국에 비하면 늦은 시작이라 할 수 있다.
디지털 시대 글로벌 리더가 갖춰야 할 새로운 사고와 언어, 바로 정보과학적 사고와 C언어다. 사고력 기반의 융합교육 기업 CMS에듀에서 소프트웨어 사고력 프로그램인 'ICT ConFUS'를 2014년 런칭, 미래 융합인재 교육에 나섰다.



초등생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코딩 교육
코딩 교육 열풍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학창시절 프로그래밍 교육을 접해보지 못했던 부모도 코딩 교육의 중요성은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공대 전공자인 부모라 할지라도 내 자녀의 코딩 교육은 사실 막막하다. 초등학교부터 정규 과목이라고 하니 놀라울 따름이고 자녀 세대는 새로운 세대임에 틀림없음을 절감하게 된다. 아기도 스마트 기기를 다루는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자녀들은 앞으로 영어가 아닌 코드로 소통하게 될 것이라는 게 CMS분당1영재교육센터 김영진 센터장의 설명이다.
물론 처음에는 초등생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는 코딩 교육을 위해 스크래치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스스로 조합한 명령어 조합에 맞춰 움직이는 컴퓨터 화면의 캐릭터를 보며 학생들은 컴퓨터 오락을 하는듯한 흥미를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작업 순서, 규칙을 통한 알고리즘을 스스로 깨닫고 절차적 사고능력을 기르게 되는 것이다.
CMS분당1영재교육센터 김웅기 강사는 “스크래치를 통해 코딩의 원리에 쉽게 접근한 뒤 아두이노나 브래드보드 등의 하드웨어를 활용해 프로그래밍이 산출결과물로 도출되는 과정을 지나고 나면 학생들이 코딩 교육은 컴퓨터 오락이라는 생각을 절대 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능력, 문제해결 능력 향상
‘ICT ConFUS' 교육과정은 스크래치 프로그램 활용을 통한 간단한 프로그래밍부터 시작해 하드웨어를 활용해 도시 설계, 친환경 거주 공간 등 독창적인 문제 상황 해결을 통한 창의적 산출물 제작 프로젝트를 거쳐 실제 이용되는 C언어와 유사한 구조의 SPL을 통해 고난도 코딩 교육의 진입 장벽을 완화하게 된다.
초등부터 시작되는 프로그래밍 교육이지만 C언어에 대한 괴리감과 생소함을 상쇄하기 위해CMS에서 자체 개발한 중간 언어인 SPL프로그램을 거치면서 C언어로 작성된 스크립트를 분석하는 단계까지 자연스럽게 이끌고 가는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CMS분당1영재교육센터 박승혁 강사는 “경우의 수나 진법 활용을 비롯한 논리적 사고능력, 제시된 과제에 대한 창의적 사고와 오류 해결을 거듭하며 문제해결 능력 등을 키워 학생들이 융합적 사고와 확산적 사고 능력을 하게 된다”며 “결과물이 계획대로 작동했을 때 학생들이 느끼는 성취감과 자신감은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를 증폭시키기 위해 소프트웨어 관련 경시대회 등에 재원 학생들과 함께 참여하고 3년차가 되면 C언어 활용이 자유롭도록 학습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사고력 교육 'ICT ConFUS' 프로그램
지난 5월에 CMS 분당1·2센터와 수지센터에서 성황리에 설명회를 마친 CMS에듀의 소프트웨어 사고력 교육 프로그램인 'ICT ConFUS' 수강자를 6월부터 모집한다. 초등 3학년부터 6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하며 경인교대 연구진과 소프트웨어 전문 교육기업 핼로앱스, CMS에듀 영재교육연소가 공동 개발해 소프트웨어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내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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