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포드 '익스플로러' 조사

2016-07-08 10:23:48 게재

배기가스 유입 논란

국토교통부는 포드 '익스플로러'의 배기가스 실내 유입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조사는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맡았다.

외신에 따르면 포드 익스플로러 운전자들은 주행시 차량 내부로 배기가스가 들어온다는 민원(154건)을 제기했고,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조사에 나섰다. 대상은 2011~2015년 생산된 차량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이 기간에 생산된 차량 중 95만대 이상 팔린 것으로 추정했다. 이 차량은 일반 도로 주행시 문제가 없지만 경사가 가파른 고갯길을 넘거나 속력을 낼 때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차량 배기가스 실내 유입 관련 명확한 국제 기준이 없지만 안전과 관련한 문제인만큼 조사할 필요성이 있다"며 "배기가스가 실제 차량 내부로 들어오는지, 안전운행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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