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창업&중소기업 마켓 16

편리성에 건강까지 챙긴 제품

2016-08-01 10:40:17 게재
최근 소비자 구매의 핵심 요소는 편리함과 친환경이다. 창업기업이나 중소벤처기업들도 생활 속 불편함을 해결하고, 건강에 도움되는 제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이미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과 큰 차별이 없다면 소비자 선택을 받지 못한다. 특히 최근 건강과 친환경 문제는 소비자들이 각별히 주목하는 분야로 분명한 차별성을 갖춰야 한다.

중소기업 에코바스와 리디아는 소비자 구매 경향에 맞춘 제품을 내놓았다.
조명 천장재 카멜레온

에코바스(www.eco-bath.co.kr)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천장재 '카멜레온'을 개발했다.

'카멜레온 천장재'는 기존 평면구조를 벗어나 다양한 입체구조로 고급스런 욕실분위기를 연출한다. 대표제품으로 이글(Eagle), 알바트로스(Albatross), 조나단(Jonadan), 스완(Swan) 등이 있다. 이글의 경우 독수리 날개라인을 표현한 돔형이고, 알바트로스는 우물 천장구조로 볼륨감을 극대화했다.

무엇보다 카멜레온의 경쟁력은 기능성이다. 유니트(UNIT)형 천장에는 흡음제가 장착돼 층간 소음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LED 조명을 이용해 욕실천장을 사용자가 기분이나 분위기에 맞춰 자신이 원하는 색으로 바꿀 수 있다.

또 기존의 FRP나 PVC 재질의 천장재와는 달리 인체에 무해한 ABS 소재로 만들어져 잘 타지 않는데다 광택이 좋고 곰팡이도 끼지 않으며 재활용도 가능하다.

곽원택 대표는 "카멜레온 천장재는 LED 특유의 에너지와 파장을 이용한 치료요법인 컬러테라피(color therapy)기능도 가능하다"며 "욕실문화를 단순한 화장실 기능과 세면·샤워기능을 넘어 '행복 공간' '웰빙 공간'으로 변화시킨다"고 설명했다.

20년간 아이디어 상품 유통전문업체인 리디아에서 '물분사 캐릭터 칫솔캡'를 내놓았다.

물분사 칫솔캡

'캐릭터 칫솔캡'은 물분사기능이 있어 컵 없이도 양치를 할 수 있는 아이디어 제품이다. 평소에는 칫솔모를 보관하다가 양치 후 컵이 없을 경우 수도꼭지에 갖다 대면 물을 위로 분사시켜 양치헹굼을 편리하게 도와준다.

이현정 대표는 "캐릭터 칫솔캡은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청소년 및 직장인을 위한 제품으로 양치컵이 없어도 위생적으로 양치를 할 수 있게 해 준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치약의 계면활성제가 구강건조, 구취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위생이 취약한 공공시설에서 걱정없이 양치헹굼을 할 수 있고, 양치하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흥미를 끌 수 있게 한다"고 덧붙였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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