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푸른빛 두개 마라톤 대회 눈길

아모레 '핑크리본' 롯데 '슈퍼블루'

2016-10-10 10:20:35 게재

유방암 관리· 장애인 인식개선

가을 날씨가 화창했던 지난 주말, 국내 대기업 2곳이 개최한 마라톤 대회가 눈길을 끌었다.
'2016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의 서울대회 출발선. 관계자들이 참가자들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 아모레퍼시픽 제공


9일 아모레퍼시픽이 개최한 '2016 핑크리본 사랑마라톤'과 8일 롯데그룹이 주관한 '2016 슈퍼블루 마라톤'이 주인공이다.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은 유방암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개최된 행사다.

올해로 16년을 맞았다. 유방자가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부산(4월) 대전(5월) 광주(6월) 대구(9월)에 이어 '유방건강의 달'을 맞아 서울대회가 개최됐다. 참가인원만 1만명이 넘는 대규모 행사다. 참가자 전원이 분홍색 옷을 입고 여의도 일대를 분홍빛으로 물들였다.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헤라' 전속모델인 전지현씨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핑크리본캠페인 일반인 홍보대사 '핑크제너레이션' 7기는 대회장 곳곳에서 참가자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현장모습을 온라인으로 공유해 활기를 불어 넣었다.

행사 참가비와 협찬사 기부금 전액은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된다. 지난해까지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에 참여한 인원은 27만5000명이며 기부금은 29억원에 달한다.

8일 오전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잔디광장에서 2016슈퍼블루 마라톤 이 펼쳐졌다. 사진 롯데그룹 제공


롯데그룹이 개최한 '슈퍼블루 마라톤' 대회도 의미있는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롯데그룹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으로 기획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며 편견의 벽을 허물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장애인 400여명을 포함한 5000여명의 참가자들은 희망과 자립을 상징하는 파란색 운동화끈을 묶고 달렸다. 또한 같은 색 티셔츠를 입고 서로를 응원하며 상암동 일대와 한강공원을 푸른빛으로 뒤덮었다.

행사 후에는 장애인 밴드 '프리즘 앙상블'의 신나는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롯데 계열사들도 이번 마라톤 대회에 참여해 행사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세븐일레븐은 발달장애인 체육선수 후원기금을 모금하는 세븐카페 커피나눔부스를 마련했다.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음료 롯데하이마트는 기념품 및 시상품을 후원했다.

소진세 롯데그룹 대외협력단장은 "슈퍼블루 마라톤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리는 계기가 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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