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렉 코라도 구글브레인 공동설립자 "기업간 인공지능 공동연구 성과 기대"
그렉 코라도(사진) 구글 선임 연구과학자는 10일 서울 강남 구글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구글포럼' 행사에서 이 같이 발했다.
2011 구글의 인공지능 연구를 맡은 구글브레인을 공동설립한 그는 인공지능, 머신러닝, 컴퓨팅 신경과학 등을 연구하고 있다.
그렉 코라도 박사는 "구글에 인공지능, 머신러닝 관련 인력은 1000명 가량 된다"며 "최근 4년간 구글은 인공지능 관련 논문을 90건 넘게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인공지능과 관련한 다른 경쟁사들은 제품 위주로 연구를 하지만 구글은 순수 연구에 주력하는 편"이라며 "연구 중심의 조직문화가 자유로운 연구와 실험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덧붙였다.
머신러닝은 컴퓨터가 일일이 프로그램을 따르지 않더라도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알고리즘과 기술을 개발하는 활동을 말한다.
구글은 인터넷 검색이나 메일 서비스 등에서 머신러닝을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자동변역 시스템이나 메일 자동 회신 시스템이다. 특히 메일 자동회신 시스템은 지난달 영국어와 중국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구글의 메일서비스인 지메일에서 메일 수신후 간단한 회신을 자동으로 보내주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음성인식과 사진 검색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코라도 박사는 "과거 인공지능은 짜여진 프로그램에 따라 움직였지만 지금은 스스로 똑똑해지려고 한다"면서 "인공지능이 갑자기 발전하는 것은 무어의 법칙에 따라 CPU나 GPU 등 컴퓨터 관련 연산장치가 발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2개 언어를 기준으로 하루 1000억개 이상의 단어를 번역하면서 스스로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번역 오류가 줄면서 정확성이 85%까지 향상됐다.
그는 인공지능 연구와 관련해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만들겠다는 것을 바람직하지 않다"며 "커뮤니티 활성화나 개방성, 기존 자원 활용 등 개방혁 혁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