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티빙' 무료로 전환

2016-12-21 10:54:28 게재

실시간TV 153개 채널

CJ E&M 은 디지털플랫폼 '티빙(TVING)' 실시간 방송서비스를 유료에서 무료로 전환한다고 21일 밝혔다.

티빙은 실시간 채널 및 영화를 스마트폰과 PC, 태블릿, 스마트 텔레비전(TV) 등에서 시청할 수 있는 동영상 서비스다. 기존 '실시간 무료 TV' 서비스는 한달 2900원이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3일부터 티빙 고객은 누구나 티비엔, 엠넷, 온스타일, 투니버스 등의 방송을 고화질로 무료 시청할 수 있다.

CJ E&N 관계자는 "경쟁사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무료로 고화질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기존 유료고객에게는 방송 VOD를 무제한 즐길 수 있도록 무상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달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온라인·모바일 동영상 이용방식의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텔레비전 외에 다른 기기로 방송프로그램을 시청한 시간은 67분으로 2013년에 비해 하루 10분 증가했다. CJ E&M은 티빙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한다. 이미 지난달 일본에서는 엠넷 홈페이지를 티빙으로 개편했다. 베트남과 태국에는 올해 말 스마트TV를 시작으로, 모바일 및 PC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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