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바우처, 그물망식 협업 눈길

2016-12-22 10:30:45 게재

5만여 기관 동참

한명이라도 더 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바우처 대상자를 한명이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5만여개 기관과 그물망식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공무원(3800여명), 에너지 공급사(2만3000여개 사업자), 주택 관련기관(2만5000여개 사업자), 유관기관(사회보장정보원, 카드사 등 20여개 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지자체 공무원은 대상가구 안내 및 신청접수 △에너지 공급사는 결제시스템 구축과 판매소 관리감독 △주택 관련기관은 관리사무소, 관리비고지서 발행 업체와의 협조를 통한 요금 차감방식 구현 △유관기관(사회보장정보원, 카드사 등 20여개 기관)은 바우처 발급, 지급 시스템 구축 협조 등의 역할분담을 했다.

산업부는 또 신청률을 높이기 위해 정부부처간 협조체계도 만들었다. △총리실은 현안점검회의 등을 통해 신청률 제고 독려 및 현안해결 지원 △행자부는 시도지사협의회 등에서 지자체장 관심제고 △복지부는 시스템 구축 협조, 사업운영 지원, 동절기 사각지대 발굴 연계, 수급대상자 발굴 지원 △금융위는 신속한 카드발급 절차 간소화 추진 등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카드발급이 어려운 수급자를 대상으로 전용카드(계좌연결이 필요없는 선불카드 방식) 발급 및 배송을 지원한다.

앞서 대상가구 발굴은 복지부의 행복e음 시스템 빅데이터를 통해 정보를 얻고, 지자체 담당 공무원과 사회복지사가 직접 대상가구의 신청을 안내한다. 산업부는 추출된 대상자 명단을 바탕으로 각 가구에 개별 안내문을 우편 발송(2회)해 신청을 독려하고, 지자체별 이·통장 네트워크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에너지바우처 수급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점 만점에 4.1점(만족 4점, 보통 3점)으로, 제도 시행 첫해에 비교적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수급가구의 에너지사용은 도시가스가 51.1%로 가장 많고, 등유 19.1%, 전기 17.7%, 지역난방 8.8%, LPG 3.1%, 연탄 0.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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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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