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건축학과 학생들, 도시재생 UCC 공모전 입상

2016-12-26 20:26:20 게재
세종대(총장 신구)는 건축공학부 건축학 전공 학생들이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주관한 ‘2016 대한민국 도시재생 UCC 공모전’에 대거 입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깜빡’팀(참여학생 : 곽민준, 강하규, 하지훈, 김재희, 김윤정)은 종로구 창신동의 도시재생의 목적이 물리적인 환경개선으로 그칠 게 아니라 도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영상을 제작했다. 이 팀의 곽민준(3학년) 학생은 “우리가 만든 영상은 재개발·재건축처럼 기존에 성행하던 보여주기식이 아닌, 도시재생 사업의 올바른 방향을 생각해 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이번 활동을 발판으로 삼아 우리 학교 주변부터 다양한 곳의 도시재생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수상은 한강도성 순성길 복원을 힙합과 접목해 유쾌하게 풀어낸 ‘재생을 재생하다’ 팀이 수상했다. ‘재생을 재생하다’ 팀의 서석현(건축학전공·3학년) 학생은 “도시재생이라는 주제를 살리면서도 힙합의 운율적 요소 또한 충분히 고려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장려상은 고양이의 시점에서 무분별한 재개발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활용한 익선동 도시재생을 바라본 ‘고양이가 말하다’ 팀이 수상했다.

신 구 총장은 “이공계 중심대학으로 혁신하고 있는 세종대는 뛰어난 연구 역량을 갖춘 교수진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전공지식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은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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