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창업&중소기업 마켓│37

체력을 보충해주는 웰빙간식 눈길

2016-12-27 10:16:30 게재

견과류 들어간 호박과자

꼬치로 엮은 떡과 소시지

누구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간식이 있다. 여행이나 운동할 때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군것질거리가 필요하다. 아침을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는 직장인이나 한참 성장하는 아이들의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서도 간식거리는 중요하다.

인스턴트 식품이 넘쳐나는 요즘 간식도 자연식이 인기다. 간식용 식품을 대량생산하는 대기업보다는 전문영역에서 소량생산하는 중소기업들에게 장점이 있다. 티니호박의 '호박과자'나 와이앤비푸드의 '소떡소떡'은 인기있는 웰빙간식이다.

식품전문기업 티니호박(www.tinypumpkin.co.kr)에서 '호박과자'(사진 오른쪽)를 시판하고 있다.

호박과자는 국내산 호박가루와 현미가루로 만든 영양간식이다. 과자속에는 호박앙금이 들어가 있으며, 호박씨, 해바라기씨 견과류를 듬뿍 넣었다.

호박에는 뛰어난 항암효과를 가진 베타카로틴 성분이 있어 유해산소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고 해독 효소와 면역반응 조절 기능이 있다.

가을과 겨울이 제철인 호박은 예로부터 긴장과 스트레스를 해소시키고 소화흡수를 돕는 것은 물론 이뇨작용이 뛰어나 수험생이나 회복기 환자, 산후 부기를 조절하는 등 다양하게 쓰였다.

2012년 뉴욕타임즈에서는 '푸대접 받고 있지만 진가를 알아야 할 식품 11가지'에서 첫머리로 호박을 선정할 정도로 슈퍼푸드로 인정받고 있다.

김지현 티니호박 대표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앙금에 고소한 견과류가 톡톡 씹히는 독특한 식감으로 어린이, 노약자를 비롯해 환자들에게도 좋은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건강 간식"이라고 설명했다.

농업회사법인 와이앤비푸드(www.ybfood.co.kr)의 '소떡소떡'(사진 왼쪽)은 간편 식품이다.

소떡소떡은 쫀득쫀득한 떡과 훈제처리 한 불갈비향 소시지를 꼬치에 끼운 제품으로 2011년부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되고 있다. 소비자들의 입소문이 나면서 고속도로 명물로 자리잡았다.

이현희 와이앤푸드비 대표는 "사용된 소시지와 떡은 모두 국내산 재료를 사용했다"며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어린이는 물론 학생들 영양간식으로 적합하다"고 밝혔다.

조리도 간편하다. 취향에 따라 케첩과 머스타드 고추장양념 등 다양한 소스를 뿌려 전자렌지에 데워 먹으면 된다. 최근에는 편의점(세븐일레븐)에도 공급하고 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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